[압구정동] 식부관-실패

소위 ‘핫’한 곳을 갈 때 이제는 마음 속으로 기도한다. 제발 맛있으세요. 부탁합니다. 맛이 없어서 실망하는 거야 뭐 그럴 수 있다고 쳐도, 리뷰랍시고 올렸다가 분노한 이들이 소떼처럼 몰려와서 덧글 다는 것도 너무나 지겹기 때문이다. 지긋지긋하니까 굳이 상호까지 들먹이지는 않겠다. 왜 이런 구질구질한 이야기부터 꺼내는가. 같은 심정으로 식부관에 갈 생각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마음을 굳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