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SF 베이글-의미 없는 사워도우
‘베이글이 좀 ‘새콤’하니까…’라는 이야기를 두 번이나 듣고서야 계산까지 마칠 수 있었다. 지인과 저녁 약속이 있어 연남동에 갔는데, 시간이 좀 남아 골목을 둘러보던 차 눈에 들어온 가게였다. 마침 베이글이 먹고 싶었던지라 들어가보았다. 자연발효종으로 만드는 베이글이라고 했다. 그런데 자연발효종이 ‘새콤’한가? 굳이 구분한다면 ‘새콤’은 레몬즙 같은, 숙성을 거치지 않고 나온 산의 가벼울 수 있는 신맛에 더 잘 어울리는 형용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