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빵의 현주소-떡과 수세미

마지막으로 먹은 이름값 있는 식빵은 신라 호텔 페이스트리 부티크의 제품이었다. 오 천원 보다 만 원에 가까운 세 종류 가운데 가장 비싼 식빵이 가장 실망스러웠다. 가장자리, 즉 껍데기가 너무 질겨 씹기가 어려웠다. 글을 잘 못 올리는 동안에도 온갖 식빵을 먹었다. 그야말로 ‘식’빵이니 안 먹을 수가 없으니까. 신라는 물론 롯데 호텔 베이커리 등의 노골적으로 고급인 제품부터 가로수길의 이것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