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간 시식공감

두 가지가 궁금했다. 첫 번째는 온도. 과연 어떤 수준의 온도대로 음식이 나올 것인가. 평균을 내자면 긍정적이었다. 어차피 60인분을 한꺼번에 차려 미리 준비하는 도시락 형식인데다가 수직으로 포개지는 놋주발을 쓰므로 밥과 국의 온도는 적절했다. 당연히 펄펄 끓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해서 차가움에 가깝게 미지근하지도 않았다. 적어도 밥과 국은 그렇다는 말인데, 나머지 반찬은 바로 그 형식 때문에 좀 애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