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

[가로수길]소나-실력과 의도 사이

[가로수길] 소나(SONA)-디저트의 온도 및 밀도 세부 조정 아주 오랜만의 방문이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그렇다. 콘셉트도 실력도 있다. 그래서 좋은 디저트를 낸다. 하지만 그 둘이 정확하게 만난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직 못 먹어보았고, 앞으로도 못 먹어볼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둘이 어느 정도 의도적으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팅 디저트를 들여다 보면 콘셉트에 충실한 복잡함과 복잡함을 위한 복잡함이 공존한다. 그...

[가로수길] 소나(Sona)-디저트의 온도 및 밀도 세부 조정

[가로수길] 소나(Sona)-디저트의 온도 및 밀도 세부 조정

문을 연지 6개월 정도 되었다던데, 이제서야 가보았다. 주 디저트와 프티푸르 가운데 세 가지+음료의 조합인 코스가 21,000원. 아뮤즈부시. 가운데의 요거트 거품이 중심으로 아래에는 젤리와 그레이프프루트 과육, 위에는 블루베리 그라니타가 각각 있다. 아주 가벼운 거품과 위의 그라니타가 좋은 대조를 이루는데, 그렇다는 걸 감안할때 아래층에는 아예 아주 살짝 굳힌 젤리만 있는 편이 낫겠다. 그레이프푸르트의 과육을 굳이 씹을 필요가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