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청정원 소금의 꽃- 은보다 비싼 소금

청정원 ‘소금의 꽃’은 비싸다. 80g에 48,000원이다. 1g당 600원. 비교를 위해 은 시세를 알아보니 1g당 500원을 밑돈다. 결국 은보다 비싼 소금이다. 카페 리브레가 은보다 비싼 COE 생두를 사들였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국산으로 이런 소금이 존재한다. ‘전체 소금의 0.01%’라나. 가격을 감안하면 요리용은 당연히 아니다. 생식용이고, 제품 스스로도 그렇게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병 목에 달린 작은 딱지에 ‘손으로...

한식당의 소금, 후추, 파

어째 사진이 비슷하게 보인다면 맞다. 어제 글의 것과 같다. 일부러 재활용한다. 저 국 한 그릇을 놓고 할 얘기가 남았다. 글이 길어질 것이라 생각해 아예 나누었다. 누군가 자세히 보았는지 모르겠는데, 후추를 거의 쏟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맛이랄게 별로 남아 있지 않은 상태라 맛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저런 후추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어울리기는 한다. 고깃국물에...

소금

옛날 전주에 길례라는 여성이 살았다. 미모가 어찌나 대단했던지, 동구 밖 천하대장군이 그녀를 훔쳐보다 지하여장군에게 혼찌검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어찌어찌 명문가의 자제와 인연을 맺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버지가 소금장수인데다가 경제적으로도 넉넉지 못했던 것. 당시 사회상으로 계층 격차가 심한 결혼이었다. 이를 빌미로 길례는 호된 시집살이를 했다. 어찌나 호되었는지 소문이 친정까지 날 지경. 길례 아버지는 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