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를 위한 나라는 없다
어제가 초복이었더라. 아무 생각 없이 저녁 거리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가지고 오다가 문득 깨달음이 왔다. 복날이었군. 그리고 내친 김에 개고기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기억하는 한 개고기를 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먹지 않을 것이다. ‘무엇을 어디까지 먹어 보았냐?’가 음식 애호가에게 일종의 테크트리나 훈장처럼 작용하는 현실에서 개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사실이 과연 음식평론가의 평판에 과연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