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바나나 안 든) 바나나빵

나라고 음식에 대한 추억이 없을리 없다. 다만 추억은 추억이고 맛은 맛일 뿐이다. 특정 음식에 대한 추억이 현재의 경험을 과장시키는 걸 원치 않는다.  아니, 경계한다. 현재가 딱히 좋지는 않지만 과거라고 좋았을리는 없다. 특히 음식과 추억을 결부시켜 만들어 내는 콘텐츠의 시간적 배경으로 많이 쓰이는 유년기~20대까지를 돌아보면 정말 별게 없다. 연탄불로 난방하고 곤로로 취사하다가 가스불로 전환되던 순간까지 기억나는 시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