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린다
2,000km는 족히 땅을 밟은 운동화를 다시 신발장에서 꺼냈다. 은퇴시켰고 사실 이사하면서 버리려다가 우유부단함에 들고 왔던 건데 아무리 봐도 아직 현역으로 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 2년 전 샌프란시스코의 체육사(?)에서 장고 끝에 산 다음 운동화가 무겁고 뻣뻣해서 현재의 내 상태(?!)에는 맞지 않는 것. 아무리 생각해봐도 산악 달리기 같은데 신어야 할 것...
2,000km는 족히 땅을 밟은 운동화를 다시 신발장에서 꺼냈다. 은퇴시켰고 사실 이사하면서 버리려다가 우유부단함에 들고 왔던 건데 아무리 봐도 아직 현역으로 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 2년 전 샌프란시스코의 체육사(?)에서 장고 끝에 산 다음 운동화가 무겁고 뻣뻣해서 현재의 내 상태(?!)에는 맞지 않는 것. 아무리 생각해봐도 산악 달리기 같은데 신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