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학교 졸업장과 어중간한 케이크 

밖에 나갔다가 트위터에서 우연히 본 케이크 가게에 들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문 바로 앞의 요리학교 졸업장이었다. 보고 싶지도 않으나 졸업 일시까지 한 눈에 들어왔다. 근 10년 전의 일. 다음으로 어중간한 공간이 들어왔다. 앉아서 먹기에도, 과감하게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하기에도 딱 들어맞지 않는 공간. 가운데가 텅 비어 있고 오른쪽으로 최대 여섯 명 수용 가능해 보이는 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