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음식과 콧털의 딜레마
다른 글을 쓰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제쳐두고 다시 쓴다. 물론 실화다. 가격대로 보아 절대 끼니 음식이라고 할 수 없는, 비싼 음식을 파는 곳에 갔다가 홀에서 일하는 직원-아르바이트도 젊은이도 아니었다. 주인일 가능성도 있었다-의 코에서 삐져나온 털을 보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식사를 마친 뒤였으므로 선택에 본질적으로 영향은 미치지 못했지만, 되려 그랬기에 오랫동안 생각했다. 과연 음식을 고르기 전에 콧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