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드로잉’ 후기의 후기-인연과 위안

‘인연’이라는 단어를 남발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그럴 일이 생긴다. ‘뉴욕 드로잉’의 역자 후기를 쓰는데 참고하려고 오랜만에 ‘완벽하지않아 (Shortcomings)’를 폈다가 끼워 두었던 번역 샘플을 찾았다. 당시 블로그의 이웃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서 찾아 본 뒤, 한국에 돌아와서 이리저리 번역 가능성을 타진했던 책 가운데 한 권으로 삼았었다. 글 위주의 책이 아니므로 샘플을 어떻게 만들기 고민하다가 스캔해 포토샵으로 자막을 지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