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대한옥-음식과 세월과 비위생

여기에서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단 말인가. 오랜만에 대한옥에 갔는데 세 가지에 놀랐다. 말한 것처럼 일단 줄을 서야 한다는 데 놀랐고 식탁을 정말 너무 대강 닦는데 놀랐으며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다는 데 또한 놀랐다.  그렇다면 음식은 어떤가? 이런 놀라움에 비하면 체면치레는 간신히 한다. 무엇보다 바탕이 되는 국물도 그렇고, ‘시그내쳐’ 메뉴인 꼬리 수육도 한식 또한 국물 음식치고 맛이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