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금왕평양면옥-먹을 수 없는 만두

‘한식의 품격’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뤘지만 한국의 만두는 원시적인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그래도 웬만하면 어떻게든 먹을 수는 있는데, 아예 먹지 못하는 것을 만나기도 한다. 방이동 금왕평양면옥의 만두가 그랬다. 이미 만두피 바닥이 너덜너덜하게 찢어지기 직전이라 젓가락으로 들어올릴 수도 없었지만, 그런 상태를 무릅쓰고 맛을 보니 만두피에서 쉰내가 꽤 났다. 피를 발효시킨 포자류라면 그런 냄새가 날 수도 있겠지만 소의 무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