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시작, 책 두 권

새달, 새 마음, 새 자금…이 아니고 그냥 헐어 터진 마음과 너덜너덜한 지갑을 털어 책을 샀다. 7월로 넘어 오는 자정에 바로. 물론 이래봐야 기분만 좋을 뿐, 나머지는 전혀 좋을 게 없다. 게다가 잘 읽지도 못한다. 누군가 ‘토하는데 먹기가 어렵지 않겠는가’라는 말을 한 것처럼, 현재 있는 걸 꺼내놓기도 벅차 집어 넣을 여유가 별로 없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