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램지

고든 램지 단상 (2)-하와이안 피자와 평론가의 일

글을 쓰다 보니 길어져 두 편으로 나눠 쓴다는 게 가장 큰 동기를 빼먹는 결과를 낳았다. 고든 램지에 대한 단상의 뿌리였던 하와이안 피자 말이다. 올해 초였나, 고든 램지가 하와이안 피자를 증오한다는 이야기를 주워듣고 나는 한참 생각했다. 그전까지는 하와이안 피자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가끔 먹었고, 조합에 딱히 문제가 있다고 느꼈던 적이 없다. 단맛이 두드러지는 몇몇 과일은...

고든 램지 단상 (1)-셰프의 두 갈래 길, 제이미 올리버

‘국맥’ 가운데서도 최악인 카스의 광고를 찍고 방한해 요리쇼에 출연한다는 고든 램지 이야기를 좀 해보자. 그는 이제 더 이상 드디어 ‘키친 나이트메어즈’를 진행하지 않는다. 재방송이야 마르고 닳도록 나오겠지만 영국와 미국 모두 2014년 이후로 더 이상 새 쇼를 제작하지 않는다. 나랑 상관 없는 일이지만 나름 기뻤다. 직업적인 음식 먹기는 때로 한없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 저런 종류의 쇼 출연은 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