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22

[카페 두드립] 오디잼-잼 한 숟가락의 추억 여행

[카페 두드립] 오디잼-잼 한 숟가락의 추억 여행

잠 안 오는 밤 트위터를 뒤적이다가 카페 두드립에서 파는 오디잼을 발견하고 냅다 샀다. 오디잼 자체도 반갑지만 무엇보다 ‘심지를 다 떼고 만들었다’는 문구에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아버지가 잠업 관련 업종에 종사했던 덕분에 집에 늘 오디(와 번데기)가 넘쳐났다. 그런데 오디라는 과일은 유통기한이랄 게 거의 없을 정도로 금방 맛이 변해 버리기 때문에(그래서 거의 대부분 냉동 유통한다), 처치를 위해 잼이나...

[북토크] 나만의 부엌 살림 구축하기, 식재료편

[북토크] 나만의 부엌 살림 구축하기, 식재료편

5월 26일(목) 저녁 7시 30분, 홍대의 독립서점 땡스북스에서 북토크를 엽니다. 코로나 시국 이후 만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여는 이번 북토크에서는 나만의 부엌살림을 구축하는 전반적인 요령을 살펴봅니다.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가 각 식재료를 좀 더 맛있게 먹는 요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북토크에서는 그 이전 단계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나만의 부엌 살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식재료와 판매처 등을...

청년 떡집-충격적인 부드러움

‘청년’이라는 접두어(?)가 붙은 물건 혹은 프랜차이즈치고 제대로 된 게 없다고 굳게 믿었다. 게다가 왜 그런 곳에서 내세우는 청년은 대부분 남성이어야만 하는가? 내가 남성이라도 이해가 잘 안 가는데 여성은 오죽하겠는가? 게다가 광고를 통해 본 GIF 파일도 대체로 비호감이었다. 손으로 떡을 반 찢으면 꾸역꾸역 비어져 나오는 크림이라니. 홈쇼핑의 게장 광고도 아니고 영 호기심이 동하지 않아 계속 넘기기만 했다....

[빽스커피] 큰 마들렌-오리발

백종원의 프랜차이즈에서 내놓는 음식 가운데는 종종 ‘뻘하게’ 웃긴 것들이 있다. 그 가운데 대표를 꼽자면 빽스커피의 큰 마들렌(현재 2,800원)일 것이다. 거짓말 전혀 보태지 않고 어린 아이 얼굴만한데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빵 터진다. 왜 웃긴가? 이유는 나도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보통 작다 못해 앙증맞다고 예상하는 마들렌이 괴이할 지경으로 커서 그런 걸까? 메종 엠오에서는 이것보다 서너배 큰 마들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