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두유 2종-적절한 (무설탕) 간식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의식하지 않고 섭취하는 설탕이 상당량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어제도 마트가 닫은 시각에 요거트가 먹고 싶어져 편의점에서 모든 제품의 라벨을 읽다가 결국 내려 놓고 나온 뒤 생각했다. 200그램도 안 되는 요거트 한 통에 설탕이 17,8그램, 성인 남성의 권장 섭취량(36그램)의 거의 절반을 바로 채울 수 있을 만큼 많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요거트가...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의식하지 않고 섭취하는 설탕이 상당량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어제도 마트가 닫은 시각에 요거트가 먹고 싶어져 편의점에서 모든 제품의 라벨을 읽다가 결국 내려 놓고 나온 뒤 생각했다. 200그램도 안 되는 요거트 한 통에 설탕이 17,8그램, 성인 남성의 권장 섭취량(36그램)의 거의 절반을 바로 채울 수 있을 만큼 많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요거트가...
편의점에 갔다가 기가 막혔다. 온갖 ‘콜라보’ 제품들이 가득한 가운데 상식적인 차원에서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제품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금성 달고나라떼’라니, 대체 ‘전자제품 기술력 50년’이 음식에 무슨 공신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말인가? ‘모나미 매직 스파클링 워터’는 한술 더 뜬다. 기존의 상징적인 포장을 빌어온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치자. 하필 그 포장이 유독한 유성 매직펜을 위한 것이다....
국물보다 면보다 고기 등 건더기가 더 많은 미국식으로 친숙해져 어쩌면 포(pho)를 비롯한 베트남 음식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영영 틀려 먹은 게 아닌가 생각하고 산다. 그런 가운데 홍대(주차장 골목)의 꼬이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베트남의 그것과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했다. 모든 게 적당히 깔끔하고 가벼운 가운데 고이 꾸온(스프링 롤)이나 반미에 든 고기의 양념과 불맛의 표정이 또렷하다. 창가 자리에...
배달의 민족에서 근처의 중국집을 찾아 짜장면과 볶음밥을 시켰다. 배달비는 1,000원. 그리고 15분만에 벨이 울렸다. 음식점의 배달원이 문 앞에 서 있었다. 아무래도 중국집이니까 그렇겠지만 배달 대행의 시대다 보니 왠지 신기했다. 아직도 이런 곳이 남아 있군. 음식은 놀랍게도 멀쩡했다. 그리고 어느 날, 궁금해져 직접 찾아가 보았다. 가양 5단지 아파트 상가의 2층에 있는 중국관은 일단 입지부터가 웃기는 곳이었다.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