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의 한국인(4)] 용문해장국-질기다 질겨
잠이 오지 않는 야심한 밤, 소파에 누워 폰으로 웹서핑을 하다가 또 주문했다. 이번에는 용문해장국. 사실은 하나도 쓸데 없는데 3팩을 사면 뚝배기와 숟가락도 준다고 해서 냉큼 구매했다. 변명하자면 뚝배기가 없기는 없었다. 그리하여 받아든 해장국은… 국물이 밍밍하다거나 채소를 포함한 건더기가 빈약한 것까지는 넘어갈 수 있는데 고기가 안 뜯긴다. 뼈에 붙은 고기가 두어 쪽 들어 있는데 뜯기지 않고, 육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