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 도구의 세계

책 소개는 인스타그램에 먼저 올렸다. 그럼 여기엔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 블로그를 버려 두었느냐고? 그런 건 아니다. 개가 똥을 끊을 수는 있어도 내가 블로그를 끊을 수는 없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에너지가 전혀 없었다. 이사를 마친 6월부터 정말 본격적으로 ‘조리 도구의 세계’ 작업을 시작했다. 일간지 연재 등 당장 생활비가 들어오는 일들의 마감을 간신히 맞추고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