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드 라임 타르트

욕심이 지나쳐 옥수수 전분을 너무 많이 더한 나머지 도배에 쓰기 딱 좋은 정도로 끈적한 라임 커드와 키쉬를 위해 만들고 남은 크러스트, 이 두 재료를 재활용해 조합한 타르트다. 참고한 레시피는 이것. 요즘 맨날 들러 침 흘리는 사이트다(현재 사이트 접속이 안된다-_-).

심지어 KFC 등에서 파는 계란 타르트가 사실 포르투갈에서 나왔으며 그게 마카오를 거쳐 중국으로 들어갔다는데,오리지널(Pastéis de Belém)은 상표 등록이 되어 있으며 레시피 또한 비밀에 부쳐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다고. 원래 퍼프 패스트리를 쓰는게 맞지만 내가 만든 건 철저히 남은 재료의 재활용에 초점을 맞췄으므로 전혀 다르다. 오리지널을 만드는 측에서는 섭씨 400도에서 굽는다는 이야기를 비법인 것처럼 흘리지만 실제로 그렇게 높은 온도에서 굽는건 좀 말이 안되는 것 같다고. 그래도 200도 이상의 온도에서 구우라고 하여 얌전히 따라했더니 색이 좀 많이 들었다.

 by bluexmas | 2013/02/02 13:04 | Taste | 트랙백 | 덧글(10)

 Commented by 배길수 at 2013/02/02 13:32 

혹시나 해서 (400-32)*(5/9)를 계산해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근소하게 200도가 넘는데 음… 섭씨 400도면 카본 타르트 구울 때의 온도 아닌가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3/02/04 01:32

피자 같은 건 엄청 높은 온도에서 굽습니다. 누가 검증해봤는데 구라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냥 다 타버린다고요…

 Commented at 2013/02/03 00:4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02/04 01:33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02/04 02:18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02/06 00:20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꾸질꾸질한 북극여우 at 2013/02/03 01:03 

오? 보기엔 못 먹을 정도로 새까맣게 타버린거 같은데 그냥 색이 진하게 나온 정도인가봐요 ^.^

요리도 사진도 뭔가 터프한 게 개성적이네요

잘봤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3/02/04 01:33

네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카라멜화된것이지 못먹을 정도로 타지는 않았습니다^^;;;

 Commented by tertius at 2013/02/04 12:25 

섭씨 400도라고요? ;;;; ..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가 색깔이 나자마자 전광석화처럼 꺼내면 가능할지도.. 그보다 먼저 패스트리 반죽에서 설탕을 많이 덜어내야 할 것 같지만요. 실제로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가정용 오븐으로는 무리려나.;)

 Commented by bluexmas at 2013/02/04 12:27

네,가정용 오븐은 잘해야 260도 정도 올라갑니다. 사실 제 것도 준 업장용이라 그만큼 올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