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납품 현황
“토요일 오후, 원로 사진가의 전시회를 보러 갔다. 여러 종류의 빛과 그림자가 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순간을 자아내고 있었다. 수직 블라인드가 드리운 어둠, 그 틈새로 들어오는 긴 빛, 바람에 흔들리는 창 밖 나뭇잎의 그림자, 그리고 가을까지… 그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자기표현이 분명한 나뭇결의 마루 위에서 넘실거렸다.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결국 작가의 사진은 보는 둥 마는 둥, 전화기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생각나는 사람 몇몇에게 보냈다. 아무런 말도 보태지 않았다. 그리고는 경복궁을 걸었다.”
1. 월간 조선-맛있는 상식(4), 진짜 햄버거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다.
원래 햄버거라는 게 조립하는 음식이니만큼, 맛있는 햄버거가 되기 위해서는 각 요소들에서 어떠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썼다.
2. 엘라서울-건축 읽어주는 남자(3)-안도 다다오의 포트워스 현대미술관
분량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 안도 형님의 영웅담(?) 등등은 쳐내고 건물에 집중했다.
3. 얼루어
100번째 기념호에 글을 보태는 행운을 얻었다. <남자들이 열광하는 스포츠 열 가지와 그 이유(??)>. 열 사람한테 열 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100번째 기념호에 맞는 백 가지 이야기가 된다는 콘셉트;; 야구, 축구, 농구, 스모(?!) 등등에 대해 썼다. 실렸겠지…?
4. 루엘-미식 프리젠테이션의 최전선
“분자요리” 도입 이후 달라진 미식 프리젠테이션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사. 이제는 많이 아는 페란 아드리아니, 그랜트 아케츠니 하는 셰프들 다음 세대에 초점을 맞춰 <모너니스트 퀴진>의 이론을 바탕으로 볼타지오 형제, 리차드 블레이스, 마이클 라이스코니스 등등을 소개하고 그들의 프리젠테이션과 음식 콘셉트를 소개했다.
# by bluexmas | 2011/10/25 01:53 | Life | 트랙백 | 덧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