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 악몽과 기타 잡담
1. 며칠 전에 부업하는 꿈을 꾸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멍했다. 잘 꾸는 꿈이 아닌데. 아직도 올해가 많이 남았고 그 안에 더 힘든 일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으니 말을 아끼지만-
2. 그래도 부정 속에 긍정도 있었다. 위기를 뒤집으면 기회니 뭐니 하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어떤 일들은 반드시 터져야만 한다.
3. 웨이트 트레이닝 다시 시작한지가 4개월인데 벌써 안 듣기 시작한다. 당분간 다시 달리기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내 몸, 너는 나의 천적.
3-1. 달리기 다시 해서 10월 23일의 나이키 위런 서울 뛰고, 그 다음 주쯤 하프 한 번 더 뛰는 것으로 올해의 달리기는 마무리. 동네에 권투도장이 있던데 겨울에는 거기를 다녀볼까 생각하고 있다.
4. 아주 오랜만에 족발을 먹었다. 조미료미터 85/100. 그때는 잘 몰랐는데.
5. 난생 처음으로 생지 데님을 입었는데 플라스틱을 입고 다니는 기분이었다. 어찌나 뻣뻣하던지. 허벅지의 쓸린 부분이 까졌다. 오 패션을 위해서는 역시 희생을 필요한 것인가!
5-1. 그렇다고 내가 얼마나 ‘패셔너블’해보이겠느냐만…
6. 여태껏 안 사고 버텼는데 아무래도 탐스 한 켤레 사야할 것 같다. 뒷북인가…
7. 오랜만에 푸른새벽의 노래를 들었다. 좋았지만 의외로 더더의 한희정이 꽤 좋다. 3집은 박혜경이 있을 때의 음악에 목소리를 끼워맞춘 느낌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4집은 그렇지 않았다. 듣고 있으면 처음부터 노래의 흐름이 꽤 좋다. 그 이후의 더더나 한희정의 솔로 앨범은 딱히 귀담아 듣지 않았다.
8. 뭔가 생각을 많이 하고 다녔는데 막상 집에 오니 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일 때문일 것이다.
9.
10. 너무나도 갑작스레, 그렇고 그런 노래가 좋은 계절이 와 버렸다.
# by bluexmas | 2011/09/22 00:52 | Life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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