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Tasting Note 텀블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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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날부터 시작하려고 다이어리도 사고 텀블러 계정도 찜해놓았으나 스캐너가 고장났다는 핑계로 여태껏 미뤄두었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격식차려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도구의 장점은 실시간 기록인데, 대신 집에서 각잡고 하는 것보다 덜 다듬어진 느낌을 줄 수는 있다. 그 둘을 맞바꿀 결심을 하면 사실 아무런 문제도 없어진다.

사실 이러한 시도는 독창적이거나 엄청나게 대단한 것도 아니다. 블로그에도 소개한 바 있는 에서 이런 기록을 하는 음식 전문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나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먹은 것들에 대한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정말 자세한 부분들은 기억을 못하느니만큼 기록하는 습관은 정말 중요하다.

어쨌든, 꾸준히 하려면 무엇보다 귀찮음과 싸워서 이겨야 되는데 블로그에 올려 놓으면 빼도박도 못하고 해야만 될 것 같아 일부러 그런 상황을 만들고자 글을 올린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블로그를 통한 맹세?-_- 주소는bluexmas.tunblr.com

 by bluexmas | 2011/08/02 00:33 | Taste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遊鉞 at 2011/07/30 03:10 

마지막 줄에서 단어 사이가 띄어지는건 양쪽 정렬때문이겠지만, 왠지 비장한 느낌이 들었어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07/30 10:51

그러게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ㅠ’;

 Commented by 백면서생 at 2011/07/31 01:21 

저는 텀블러 개점 휴업인데 말입니다 -.- 이 비슷한 것들이 꽤 많아요. 모두 거미줄…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08/05 00:22

네 다 뭐… 저도 바쁘면 잘 못하게 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