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꿈

자명종을 맞춰놓지 않아도 가위에 눌려 깬다. 마감을 앞두고 있지만 그래도 잘 수 있는 연습을 한다는 핑게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꿈은 그런 것이었다. 나는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모두 꼰대 스타일의 나이 먹은 사람들이었고 내 글을 싫어하는 부류였다. 처음 몇 가지 트집을 잡기 시작할때는 듣는 척을 했으나 갈수록 말이 안 되는 트집을 잡기 시작하고, 마침내 나는 뚜껑이 열려 “#발 그러면 안 오면 될 거 아냐 이 개@끼들아!!!”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잠에서 깼다. 이거 무슨 영화의 도입 장면으로 만들면 딱 좋겠는데? 오프닝 크레딧의 마지막 이름이 올라올 때 소리를 지르면서 깨는 장면을 병치시키는 거다. 그 전까지는 크레딧이 쭉 올라오면서 모든 걸 무음으로 처리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말풍선을 붙이면…

 by bluexmas | 2010/11/09 10:24 | Life | 트랙백 | 덧글(11)

 Commented by cleo at 2010/11/09 10:29 

앗싸.. 일등..!!

나쁜 꿈이거나.. 말거나..-.-

 Commented by cleo at 2010/11/09 10:30

근데.. 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 듯..

투자를 하고싶지만 ‘욕’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싫어욧!!

( 한국영화 잘 안보는 것도 다 ‘욕’때문인데…)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12 11:41

요즘은 영화 잘 못 보고 있습니다-_- 욕도 사는데 필요하지요. 적당하게 배설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dreamygirl at 2010/11/09 10:46 

전 꿈속에서…영화 2편을 봤는데, 2편을 미리보고 1편을보는…

악몽 아닌 악몽이었어요. 미래전쟁영화였음..내용다 까먹음.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12 11:42

보통 2편을 보면 1편의 줄거리를 요약해서 보여주지 않을까요?

 Commented at 2010/11/09 11: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12 11:42

네 하지만 요즘은 그런 꿈을 꾸면 “아 이거 어디에다가 써먹을 수 없을까?”라고 그냥 생각하고는 만답니다. 덕분에 좋은 하루는 됐습니다^^

 Commented at 2010/11/09 14:4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12 11:43

음 그거 좀 어려우시겠네요. 그러나 주선=성공은 아니잖아요. 나머지는 알아서 해야죠. 주선자에게 책임 돌리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at 2010/11/09 17:0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12 11:43

반마리에 2만원이면 좀 비싸네요? 그래봐야 껍데기 붙은 살은 그렇게 많이 안 나오겠죠? 그러나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아니기는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