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구레한 집밥 사진 방출
척스테이크와 마늘. 스테이크라고 부르지만 두껍지 않아서 솔직히…
돼지불고깃감을 사다가 비계만 발라두었다가 오징어와 함께 볶아서 짬뽕을 만들었다. 어차피 국물은 다 먹지 않을테니 자작자작하게 만들어 볶음짬뽕과 국물이 있는 짬뽕의 중간 정도 되는 무엇인가를 만들었다.
죽전 이마트에서 아스파라거스를 발견했는데 늘 보게 되는, 공룡과 친구하던 시절의 모습이 남아 있는 굵고 못생긴 것들이 아니라 냉큼 샀다. 호주산 척 스테이크를 사서 구워 함께 먹었다. 소스를 만들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소금과 후추만 썼다. 역시 소스는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새우소금구이.
계란과 스팸. 사실은 스팸이 아니고 순 국산돼지고기로 만들었고 발색제를 쓰지 않았다는 햄이었는데 돈값은 하는 듯?
이건 집밥이라기보다는 집술? 통영에서 사온 쥐포와 아몬드, 맥스 프리미엄. 이걸 마신 시간은 아침 열 시 반. 역시 자영업자의 삶이란…
올렸는지 안 올렸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정체 불명의 볶음국수.
# by bluexmas | 2010/04/29 11:47 | Taste | 트랙백 | 덧글(27)
아님 가지에서 색이 배어나온 것인가요?
제가 예전에 만들어 본 것이랑 색깔이 매우 유사해서요 ㅋㅋ
비공개 덧글입니다.
제가 말하는 스팸이 미국 스팸이거든요.
멋져요 ;ㅅ;
저는 그냥 커~다란 밥그릇에 밥 넣고 반숙 계란(혹은 생계란)넣고 유자소스 나 우스타 소스(혹은 불독 돈카츠 소스) 한,두스푼 넣고 비벼 먹는 답니다. 뭘 만들어 먹는 게 귀찮아서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