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계속해서 nothing, 이라고만 대답하는 나를 그녀는 딱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내 옆을 스쳐가는데 그림자에서 소독약 냄새가 풍겼다. 낯익은 냄새였다. 그러나 얼굴은 기억 속 어디에도 없었다. 

 by bluexmas | 2008/12/12 14:04 |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at 2008/12/13 01: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12/13 15:11 

앗 보잘것 없는 사진이 마음에 드신다니 기쁜걸요^^

낙엽이 엄마가지에서 떨어져서는 색도 없는 피를 줄줄 흘리고 있던거죠. 조개처럼 색깔없는 피를 줄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