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의 변
…언제나 어둠 다음에 다가오는 빛은 희망이나 뭐 이런 따위의 좋은 상황을 상징하는 것이라 믿어왔었는데, 가끔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엔 빛이 다가오자 안녕, 이라고 말해야만 했으니까. 이것도 일종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을까.
저녁을 안 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이 늦은 시간에 밥을 하고 있다. 안 먹고는 도저히 못 잘 것 같아서. 어차피 내일 야근해야 할 것 같으니 도시락도 싸야 될 것 같고… 하여간 정말 오랜만의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여행을 가장 즐겁게 만들어주는 요소를 찾을 수 있었던, 정말 내 여행의 개인사에서 드물었었던 시간들.
# by bluexmas | 2008/05/27 13:52 | Life | 트랙백 | 덧글(7)
Commented at 2008/05/28 02: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보리 at 2008/05/28 10:22
재미있는 여행이었다니 듣는 저도 기분이 좋군요 =)
Commented by 모조 at 2008/05/28 11:47
저 활짝 웃는 꽃들 뭐에요? 왜 낯이 익지..;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5/28 12:24
비공개님: 네, 잘 알겠습니다^^
보리님: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 교수님과는 어떻게 원만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하고 계신지요…
모조님: 무라카미 다카시라고 왜… 전시회가 있어서 가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