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가지고 있는 어른용 장난감들 가운데 일부를 꺼내서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30분이면 설치할 수 있는데 게을러서 여태껏 시도해본 적이 없었죠. 노트북에는 Line 6사의 가장 싸구려 이펙터 Guitar Port를 연결하고, 오디오 아웃은 믹서를 거쳐 회사에서 주워온 싸구려 컴퓨터 스피커로 나갑니다. 거기에 맘에 드는 패턴은 하나도 없지만 리듬을 제공해주시는 키보드님 역시 믹서를 거쳐 컴퓨터 스피커로…
언제나 환상이지만, 아직도 저에게 세가지 소원을 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첫 번째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것, 두 번째는 기타를 잘 치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미정… George Michael의 Faith 뮤직 비디오를 보고 ‘나도 기타를 치고 싶어’ 라는 욕구에 어머니를 졸라 통기타를 손에 쥐었던게 어언 20년 전, 그러나 연습할 동기를 한 번도 제대로 가져본 적이 없어서 여태껏 뭐 제대로 칠 줄 아는 곡도 없는터라 나가서 기타 친다는 얘기는 가급적 안 하려고 하죠. 게다가 남의 노래는 따라하기 싫어해서 다 연습하다 그만 둔, 인내심 없는 인간이 저거든요. 게다가 요즘은 연습할 시간도 아예 없다시피 해요.
그래도 오랜만에 줄도 제대로 맞추고 이런 노래 저런 노래 조금씩 쳐보니까 기분은 좋더라구요. 이사 온 이후로 쭉 봉인시켜왔던 Mary Kay를 잠에서 깨울때도 된 듯.
# by bluexmas | 2007/07/23 13:09 | Life | 트랙백 | 덧글(14)
게다가 전 악보를 빨리빨리 못 읽어서 ㅠㅠ
후엔 이게 악보를 보면서 하는건지 외우면서 하는건지…
어쨌든 재미있으셨겠네요~^_^
어렸을 때는 피아노 학원 다니기 싫었었는데,
크니 악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Josée님: 관악기라면 저는 플룻을 배워보고 싶은데, 언제나 관악기는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 내키지는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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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님: 사실 저 리듬을 찍고 싶은데 무슨 프로그램을 써야 될지 몰라서 늘 못하고 있어요. 한 수 좀 가르쳐 주심이… 그리고 저 노트북, 사양이 무려 펜3 800인가 그래서 녹음이 될지… CRT 모니터를 가진 메인 컴퓨터는 모니터때문에 잡음이 심해서요.
비공개 3님: 7년이면 좀 긴 세월이네요… 다들 어머니들이 좋아하셔서 배우는데 참… 전자피아노는, 만약 시퀀싱이나 샘플링이 필요 없으시다면 그런 기능 없는 풀사이즈 건반을 사시는게 나을거에요. 저것도 표준 수보다 건반이 모자라거든요. 그나저나 드럼은 Roland V-drum이런거 사셨나요? 부러워라… 저는 이제 더 악기에는 투자 안 하거든요. 너무 짐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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