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Who I am
You scored as Journalism, You are an aspiring journalist, and you should major in journalism! Like me, you are passionate about writing and expressing yourself, and you want the world to understand your beliefs through writing.
지나가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시도해봤는데, 회사 그만두고 어디 Journalism School이라도 가야하는 걸까요? 하지만 Dance 100%가 제일 마음에 드는데… 하지만 저 분석결과와는 달리 전 공과대학을 졸업했고, 첫 전공은 화학공학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지옥과도 같은 나날들이었죠. 건축과로 전과해서 설계를 택한 이유도, 그게 너무나도 하고 싶어서 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구조나 환경 분야의 그 엄한 미적분학 및 물리, 화학 같은 것들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과로 고등학교 졸업했습니다. 언제나 국어, 영어 합친 것보다 수학 한 과목에서 더 많은 점수를 깎여서 수학 담당이었던 고3 담임은 막판에 본고사를 봐서 문과로 가라고도 했죠. 나중에 알고 보니 지식미달이라기보다는 거의 정신적인 트라우마 때문이었는데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사전에 정신적 트라우마라는 용어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저는 그저 수학병신 취급을 당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3년 내내 수학과외도 했고 국어와 영어는 거의 공부도 안 했는데도 그랬습니다).
하여간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들어가서 전과하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이게 또 학점을 보스턴 시절 페드로가 지구인이 아닌 것처럼 피칭하는 만큼 잘 받아야만 되는 사정이 있어서, 물리, 화학 및 미적분학까지 암기과목화 하는 초강수를 둔 끝에 요구하는 만큼의 학점을 받고 결국 트라우마를 극복 못 한채 건축과로 도망쳤다는 슬픈 전설이…
사실 공대 적성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발로 기어서 공대를 간 이유는 ‘형은 문과를 갔으니 너는 이과를’ 이라는 부모님의 반복학습에 알게 모르게 세뇌된 탓도 있지만, 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공대 가서 방위산업체로 빠지면 군대를 안 갈거라는 생각에(100kg이었던 저에게 군대는 좀 형벌 같아서…-_-;;;)… 그러나 유학 가려고 군대도 신검 4급받고 현역으로 갔으니 뭐 나라에 부끄러울 건덕지는 없는 것이겠죠.
갑자기 충동적인 포스팅에 과거를 돌아보며 말이 길어졌는데 끊고 가서 잠이나 잘랍니다. 내일도 꼼짝없이 야근이거든요.
# by bluexmas | 2007/07/17 13:22 | Life | 트랙백 | 핑백(2)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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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적성검사 → http://quizfarm.com/run.php/Quiz?quiz_id=17550bluexmas님의 블로그에서 휘리릭 갖고 왔습니다.결과는….↓You scored as Art, You should be an Art major! How bohemian!Art100%English … more
좋아하는 공부와 적성이 일치된다면 참 행복하지만… 또 안 그런 경우도 꽤 있어서 난감해요 ㅜㅠ
사실 남자의 체격 및 체중은 잘 상상이 안가요. 이히히
매번 그게 어느정도야? 하며 구체적인 예시를 요구하는 편인데.
암튼 말이 길어졌네요 저두 가져갑니다~^^
비공개 덧글입니다.
세온님: 반갑습니다. 호주에 계신가요? 무엇인가 아주 어려운 분야의 공부와 일을 하시는 것 같아요^^ 종종 들러주세요.
핑크님: 저에게도 무겁고 어두운 시절이 있었답니다… 그러고보니 핑크님 직업이 뭔지 궁금한데요?
Josée님: 아직 학생이신가요? 얼핏 분위기에는 법학을 전공하시는 것 같다는 분위기를 얼핏 느꼈었는데…
앤님: 그새 블로그 접으셨어요?
비공개님: 전공을 써먹는게 때로 너무 힘든일이기도 하죠. 건축쪽에서는 다들 본의 아니게 잡기에 능해져서 다들 다른 쪽으로 가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