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책’ 팟캐스트 (3)- 마이클 룰먼의 ‘셰프의 탄생’
이번 주 팟캐스트에서는 번역 출간되기를 오랫동안 기다린 책, ‘셰프의 탄생(The Makings of a Chef)’을 다뤘다. 그렇다, 나는 이 책의 출간을 꽤 오랫동안 기다렸다. 저자와 가끔 연락을 주고 받던 시절 ‘왜 이 책이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물론 내가 번역했으면 정말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이미 출간 15년을 훌쩍 넘겼지만, 조리학교에 대한 거품이 날로 심해지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하면 책이 지닌 의미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의 덤덤한 묘사를 통해, 사람들은 조리학교에서 정확하게 무엇을 배우는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없다. 책의 제목이 ‘셰프의 탄생’이듯, 조리학교는 요리사 커리어의 시작이지 완성이 아니다.
차례
-그간의 근황: 라디오 출연 종료, 와인대사의 침공, ‘매식의 품격’ 등
-작가에서 요리사로: 마이클 룰만은 누구인가?
-주요 저작 및 활동 소개
-‘셰프의 탄생’의 의미
-요리사가 되는 두 갈래 길: 지식 및 기술 습득과 정신세계(mentality) 흡수
-요리사가 바라보는 요리사
-요리학교의 의미와 셰프의 경력 문제, 거품 낀 학벌 우선주의와 상대적 차별의 현실
-번역의 심각한 제반 문제
-다음 팟캐스트 예고: 마이클 폴란의 <요리를 욕망하다(Cooked)>
공지사항
-또 다시 음질 개선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그 부작용(;;)으로 전체적인 출력 레벨이 크고, 모노 음원을 스테레오로 만들기 위해 걸어놓은 코러스 때문에 살짝 잡음이 낍니다. 주변의 음향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다음 주에는 더 개선된 음질로 찾아뵙겠습니다 ㅠ
-음식 관련 질문, 다뤘으면 하는 책 등을 블로그 덧글, 메일, ask.fm 등으로 알려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 by bluexmas | 2014/03/07 15:57 | Taste | 트랙백(1) | 덧글(10)
[추천 팟캐스트] 셰프의 탄생 조리학교는 요리사 커리어의 시작이지 완성이 아니다 라는 말에 1000000% 공감~~~ http://killjoys.egloos.com/tb/4859872…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