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뇨끼
사실 뇨끼는 어렵지 않다. 곱게 으깨주는 도구(흔히 ricer라고 부르는)와 밀가루, 소금만 있으면 된다. 문제는 욕심이다. 소스가 잘 배도록 골을 집어 넣으려면 끝도 없다. 욕심을 버리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적당히 타협해 만든다면 30분이면 만들 수 있다. 골은 안 넣었지만 그래도 소스를 머금을 틈은 좀 있어야 할 것 같아 가운데를 나이프로 살짝 눌러 마무리했다. 소스는 날씨가 이러니 토마토 넣고 푹 끓인 라구도 좋지만 그냥 녹인 버터에 로즈마리 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마무리는 치즈로.
# by bluexmas | 2013/02/07 13:59 | Taste | 트랙백 | 덧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