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택시

1. 아침 일곱시 사십 분 조조를 상암 CGV에서 보려고 집 앞(나이아가라 호텔)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가양대교를 건넜다-_- 너무 돌아가는 거라 말하자 ‘내던 만큼 달라’고 말하는데 나도 그 시간에 거기까지 택시는 초행이라 얼마인지 몰랐다. 늦게 도착했는데 주차장 입구를 찾지 못하고 지나쳐서 내려 뛰었다.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한 이천원 차이나는 경로였다.

2. 돌아오는 길 홍대 주차장 골목에서 또 탔는데 합정역 사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엄한 차선을 타자 ‘저런 개대가리 같은 새끼들이 외제차나 타고’라며 큰소리로 욕을 퍼부었다. 양화대교 끝에서 우회전해 빠지려는데 이번엔 앞에서 국산인 소나타가 늦게 깜빡이를 켜고 진입하는등 헤매자 ‘편한 건 찾아서 승용차 끌고 나오는 새끼들’이라며 또 큰소리로 욕을 퍼부었다.

둘 다 운전은 진짜 못했다.

 by bluexmas | 2013/01/19 21:45 | Life | 트랙백 | 덧글(6)

 Commented at 2013/01/19 21: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01/24 00:21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번사이드 at 2013/01/19 21:58 

지도 보면서 가양대교로 가야할 코스인가 잠시 살펴본 1인… 기사가 참 지리감각도 없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3/01/24 00:21

내비게이션은 다 폼이죠. 직업정신도 없는 기사입니다. 지리도 모르고…

 Commented by novlike at 2013/01/21 18:53 

재밌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3/01/24 00:21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