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바람
폭염의 껍데기를 한 겹 벗겨내니 새벽이 제법 시원하다. 아주 오랜만에 앞뒷문을 열어넣고 그 바람을 들인다. 언제나 고비였던 나의 여름은 이제 막바지, 그러나 고비의 고비가 며칠 남았다. 가늘디 가는 핏줄의 끝까지 불어넣고 싶은 바람이 분다. 다음 계절을 기다린다. 목을 놓은지는 이미 아주 오래다.
# by bluexmas | 2012/08/14 06:13 | Life | 트랙백 | 덧글(3)
폭염의 껍데기를 한 겹 벗겨내니 새벽이 제법 시원하다. 아주 오랜만에 앞뒷문을 열어넣고 그 바람을 들인다. 언제나 고비였던 나의 여름은 이제 막바지, 그러나 고비의 고비가 며칠 남았다. 가늘디 가는 핏줄의 끝까지 불어넣고 싶은 바람이 분다. 다음 계절을 기다린다. 목을 놓은지는 이미 아주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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