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도 자막 번역- 채널은 SBS
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의 미디어 가이드도 번역했다. 채널은 SBS. 내가 번역한 자료가 그쪽 작가의 손을 거쳐 폐막식 중계에 깔리는 자막으로 나가는 것이다. 개막식때 죽을 고생을 한지라 폐막식은 조금 여유있기를 바랐고 조금 먼저 나올테니 상황이 나을 거라 했지만 진짜 나온 시각은 금요일 자정 (…), 바로 받아 두어시간 해서 보내고 다음날 새벽 출근해 일하고 들어와 토요일 오후 세 시부터 오늘 아침 여섯 시까지 끝냈다. 그냥 뭐 방송이라는 게 원래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라고 생각만 했다. 그저 나도 올림픽 정신으로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을… 그래도 개막식을 해본터라 폐막식은 조금 더 잘 다듬어서 보내려고 했는데 어떨까 모르겠다. 역시나 국기 게양 및 강하팀에서 뭉텅이로 쏟아져 나오는 각종 계급이며 기지, 부대 명칭 등등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
개막식도 사실은 출근하느라 10분 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번역하면서 생각했던 것만큼 재미있었는데, 그만큼이라면 폐막식도 재미있으리라 생각한다. 인터넷 뒤져보니 나온 정보는 딱히 정확해보이지 않는다. 새벽 다섯 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어나서 조금이라도 보려 한다.
어쨌든 채널은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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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bluexmas | 2012/08/12 23:12 | Sports | 트랙백 | 덧글(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