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잡담-우래옥과 택시
손님과 우래옥에서 저녁을 먹었다. 손님이 본인도 예상을 못한 책보따리를 받아 가지고 오셨는데 이게 도저히 들고 다닐 수 없는 무게-아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걸 그냥 주고 가져가라 하는지…-라서 궁리 끝에 퀵을 불러 손님의 댁으로 보내기로 했다. 그래도 우래옥은 나름 비싼 식당이니 물어보면 뭔가 얘기를 해줄 거라 생각했다. “혹시 퀵 아시는데 있어요?” “아뇨.” 상황 종료. 그냥 내가 인터넷 뒤져 불러서 책보따리 들려 보냈다. 이런 얘기를 해도 우래옥 관계자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이 ‘아니 그게 뭐 잘못됐삼?@_@” 하겠지?
조금 전에 택시를 탔는데 역시나 사람은 많고 택시는 거부를 꽤 했다. 합정역까지 반쯤 올라와서 잡은 택시한테 “아니 왜 이렇게 택시 타는 게 어려워요?”라고 물었더니 “왜 다들 몰려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좀 있으면 텅 비는데, 다들 좀 이런 시간 피해서 나와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반문하더라.
이렇다.
# by bluexmas | 2012/07/13 01:09 | Life | 트랙백 | 덧글(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