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납품 현황

간소하다. 물론 생계는 그만큼 복잡해진다.

1. 월간 조선 <맛있는 상식>-초콜릿 편

지난 달만큼 비용이 나가지 않았으나 몰아치기로 여러 군데를 한꺼번에 돌아다니며 먹느라 좀 힘들었다. 국산 <피아프>,<에이미 초코>, <비터스위트 9>, 수입 <드보브 에 갈레(봉봉 하나에 칠천원!)-_-;>, <토이셔>, <레더라>, <리샤> 등을 열심히 먹었다. 초콜릿은 발효와 기계적 가공이 필수적인데다가 그 역사마저 깊은 음식이라 내용이 참으로 방대해 원고 쓰기가 쉽지 않았다.

2. 엘라 서울 <건축 읽어주는 남자>-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구겐하임 뉴욕 편

나는 아직도 이 건물이 좋은지 모르겠다. 아니, 건물은 좋다. 그러나 그 건물이 정말 미술작품을 위한 것인지 그걸 정말 모르겠다. 프랭크 로이드는 참으로 미국적인 자아를 가진 건축가다. 2003년 이맘때 오크파크를 방문한 이후 나는 아직도 그의 홍보를 위한 메일을 받는다. 세계 제 2차 대전을 필두로 바우하우스 등등 출신의 쟁쟁한 건축가들이 망명, 미국을 제 2의 조국으로 삼아 그 넓은 땅에 좋은 건축물을 많이 남겼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그 풍토를 핏속에 지니고 디자인을 한 건축가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물론 나는 감히 그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by bluexmas | 2012/01/25 00:40 | Life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Linked at The Note of Thir.. at 2012/02/01 02:49

… 정보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거기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굳이 설명은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또한, 나도 차라리 맛집 블로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니다. 이 글에 내가 이번 달 기고한 매체에 대한 정보가 있다. 사서 봐주면 고맙겠지만 까는 인간을 위해 그럴 것 같지는 않고, 서점에 들르면 매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more

 Commented by 번사이드 at 2012/01/25 00:54 

초콜릿은 관심이 많이 갑니다^^ 유럽여행할땐 백화점에서 파는 린트(Lindt)초콜릿 정도면 만족했었죠.

요새 맛도 제대로 못내는 ‘서울 설렁탕 명가’ 탐방글 같은 것보단 이런 시도가 훨씬 유익하다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2/01/30 14:42

네 린트도 훌륭합니다 바가지만 씌우지 않으면요. 수입 초콜릿 가격이 좀 터무니없어 놀랐습니다. 7천원은 좀…

 Commented by 나녹 at 2012/01/26 08:56 

아…토이셔. 비싸도 일 년에 한 번은 꼬박꼬박 먹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2/01/30 14:42

그 동네는 봉봉 개당 2.5달러쯤 하나요?

 Commented by 나녹 at 2012/02/02 08:36 

네, 그 정도요. 10개 들이가 $26인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