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 무더기 집밥 사진

분위기 쇄신을 위한 무작위, 무더기 집밥 사진.

샐러드 1. 비트, 오렌지, 페타치즈 샐러드. 두 가지에 다른 비니그렛을 썼는데 뭔지 기억은 잘 안난다. 기록 뒤져보기 귀찮음.

샐러드 2. 코티치치즈, 사과, 피칸 샐러드.

데이비드 장의 삽겹살 샌드위치를 카피. 빵을 직접 만들어봤는데 은근히 쉽지 않다. 이스트와 베이킹 파우더를 같이 쓰면 뭐가 좋은지 아직 잘 모르겠다.

오밤중에 만든 카프레제 샐러드.

카프레제 샌드위치. 카프리도 못 가본 주제에 줄창 샐러드나…

소세지와 토마토 볶음? 구이?

라임의 대체재료로 쓸 수 있나 시험해본 영귤 타르트.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다이제스티브 크러스트가 접시 바닥에 끈적하게 달라붙어 실패.

기억 잘 안 나는 부위의 돼지고기에 데리야키 소스를 발라 구운 꼬치. 선토리 프리미엄 몰츠와 먹었다. 오밤중에.

저온조리 꽁치. 요즘 저온조리를 열심히 연습중이라 닥치는대로 넣고 익혀본다. 뭐 그냥 그랬음. 꽁치는 저온조리했을때 딱히 장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어차피 기름이 많은 생선이라서.

역시 저온 조리로 만든 갈비찜.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데, 마무리를 잘 못해서 국물은 흥건하고 살은 퍽퍽했다. 우리나라 갈비찜처럼 만드려면 접근방식을 좀 달리해야 될 것 같다. 보통 48시간 정도 조리하는데 36시간 정도 한 다음 식혀 굳혔다가 마지막에 국물을 걸러내서 같이 끓이던가… 갈비 자체도 너무 기름이 없었다.

 by bluexmas | 2011/12/27 13:19 | Taste | 트랙백 | 덧글(9)

 Commented at 2011/12/27 13: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12/28 11:03

별 말씀을요… 부지런을 좀 떨었더니 벌써 지치려합니다 ㅠㅠ 일은 시작도 안 했구만 ㅠ

 Commented by 백면서생 at 2011/12/27 13:59 

방금 점심 먹기를 잘 했네요. 큰일날 번 했습니다 -.- 특히 저 꽁치맛이 궁금합니다. 위의 노란 것은 생강인가요. 초밥집에서는 가끔 생강과 꽁치를 함께 먹지만 대개 집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기에 궁금해졌습니다.

제 어릴 때 우리집 꽁치 필살기는 구이+버터였습니다. 버터로 굽는게 아니고 꽁치 한 조각에 버터 반 조각을 얹어 같이 씹으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리 해먹구요.

제 모니터에는 사진에 전체적으로 약간씩 보라색이 떠도는 듯 합니다. 뭐 잘 모르지만 혹시 모르니 모니터 칼리브레이션을 하거나 사진기 보정을 하고 한번 다시 살펴보세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12/28 11:03

노란 건 lemon zest입니다. 레몬 껍질 맨 윗부분만 얇게 갈아낸 거죠. 향이 좋습니다. 사진을 발로 보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_-;;

 Commented by 초이 at 2011/12/27 17:24 

저온조리에 대한 글좀 올려주세요.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12/28 11:04

네 준비중에 있습니다~^^ 잘 지내시죠?

 Commented by 풍금소리 at 2011/12/27 20:03 

와.맛있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웬지 순대볶음이 생각났습니다.다욧 시작하는 날인데 허기가 지네요.허윽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12/28 11:04

순대볶음도 사진 있는데 다음에 올리죠 뭐^^

 Commented by 홍쎄 at 2011/12/29 11:03 

ㅎㅎ 야밤에 블로그 안 들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요리를 하고 지내시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