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여행 사진 한 장

파리 몽마르트, 2003년.

기사에 아르누보를 언급할 일이 있어서, 지푸라기 집는 심정으로 찾아봤더니 사진이 있었다.아르누보의 형님 엑토르 귀마르의 작품인데, 이거랑 하나 더 남았다고. 책에도 썼던 이야기인 것 같은데, 여기에서 낮술 마시자고 술 사오라고 했는데 무조건 싼 걸 고른답시고 집어온 2유로짜리가 스페인산… 아 프랑스에서 스페인산 사오는 나는 정말 병신이여, 라면서 애들이랑 낄낄대고 웃었던 기억이. 잠깐 옛날 사진 들춰보면서 혼자 킥킥거렸다. 웃기는 사진도 있고, 씁쓸한 사진도 있고 그렇더라.

일단 마감은 했으니…

 by bluexmas | 2011/05/11 08:44 | Travel | 트랙백 | 덧글(5)

 Commented by meltingframe at 2011/05/11 10:21 

앗 이거 수업시간에 배웠던건데 ㅎㅎ

아르누보는 진짜 매학년 수업이름만 바뀌어가며 언급되었던 것 같아요

 Commented by cleo at 2011/05/11 11:02 

앗.. 아베스역이다..!!

나머지가 루브르 호텔 앞의 그 역이던가요?

 Commented by 불별 at 2011/05/11 11:28 

아르누보 예쁘네요.

 Commented by 번사이드 at 2011/05/11 23:02 

많은 이들의 로망, 파리 하고도 몽마르뜨군요^^

와인은 참 좋죠. 프랑스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독일도 와인이 좋아서 ‘이거 여러번 마시면 돈 버는거다’ 하며 마신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풍금소리 at 2011/05/12 10:53 

오랜만에 보는 메뜨호뽈리뗑…이네요.ㅋ

안에 들어가서 한참 헤맸던 것이 벌써 십오년 가까이 된 시절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