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집밥 사진 대방출

버섯 파스타. 버섯을 센불에 오래 볶아 그걸 바탕으로 소스를 만든다. 집에 굴러다니는 표고와 새송이를 썼는데, 오래 익히니까 표고의 진한 맛이 두드러졌다.

원래의 목적은 감자 그라탕이었으나 크림이 모자랐다. 다음에는 감자를 먼저 익히는 조리법을 시도해봐야 할 듯. 감자 그라탕을 만들때 고구마를 조금 섞는 걸 좋아한다. 감자맛만 나면 지루하니까.

판체타 시금치 볶음과 6분 삶은 계란. 원래 계획은 익힌 시금치 샐러드였으나 뭔가 모호한 것이 되어버렸다.

언제나 만만한 두부와 계란.

참치와 옥수수 샐러드의 부르스케타? 조리시간 3분

연어와 배추볶음.

주객전도의 숙주라면. 라면이 있어서 숙주를 넣어 먹는 게 아니라 숙주가 있어서 라면을 사다 끓여 먹었다…

이건 또 다른 감자 그라탕. 역시 뭐 그냥 그랬다.

계란과 토스트. 계란음식 잘 하기 연습중이다.

요즘 연습하는 식빵. 같은 조리법으로 열 번 굽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건 네 번째. 아직 멀었다.

 by bluexmas | 2010/11/23 10:06 | Taste | 트랙백 | 덧글(18)

 Commented by cleo at 2010/11/23 10:28 

집에서도 저리 맛난걸 해 드신다니.

아.. 짜증나요..-.- (거의 나의 외식 수준!!)

자세히 보니깐.

나도 할 수 있겠는데요 ㅎㅎ

<질문>

1.계란을 6분 삶으면 저렇게 되나요?

2.시금치 볶음에 같이 들어있는 건 정체가 뭐죠?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28 12:03

예전에 따로 글에 올린 적도 있는데요, 계란을 넣고 물이 팔팔 끓인 다음 불에서 내리고 6분 있다가 찬물에 식히면 저만큼 익어요. 완전히 익히시려면 10분이구요. 시금치 볶음에 들어간 건 팬체타라고 이탈리안 베이컨을 흉내내서 만든거에요. 삼겹살이죠.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10/11/23 10:47 

집밥 질려! 할 틈이 없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집밥이네요 저도 쌀보단 이거저거 해먹는 걸 좋아하는데 가족들은 쌀을 먹지 않으면 식사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만 아웃사이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28 12:04

혼자 사니까 그건 편하네요. 밥이랑 같이 먹기도 하지만 안 먹어도 그만이구요…

 Commented by settler at 2010/11/23 11:57 

버섯파스타 맛있겠는데요

집밥 중요하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의 격을 정하는 것 같아요

잘 차려먹어야함.

대강 먹고 뒹굴면 인생이 온통 대강 같아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28 12:04

네 맞아요. 어차피 오래 걸리지도 않으니까요. 30분 이상 걸리는 음식은 안 만들어요 평일에는.

 Commented by 파고듦 at 2010/11/23 12:06 

멋지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28 12:04

@_@;;;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10/11/23 13:01 

오오….. 정말 멋진 집밥이네요. *_* 저는 저 식빵이 참 탐나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28 12:05

식빵은 언제나 미완성일 것 같아요. 생각보다 참 쉽지 않더라구요.

 Commented by 강우 at 2010/11/23 14:19 

부르스게타와 연어가 참 탐나는데요?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28 12:05

부르스케타는 완전 날림이구요-_- 연어는 뭐 사서 구우면 되니까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풍금소리 at 2010/11/23 18:45 

숙주가 있어서 라면을 사드셨다니…

그리고 맨아래 식빵…참 먹음직스럽습니다.

허기질땐 식빵만한 밥이 없어요.ㅋ

근데…지금 연평도 땜에 간이 철러덩,합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28 12:06

네 라면은 정말 가끔 먹어서요…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비슷한 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해요. 파스타는 먹지만 면 종류도 가끔 먹는답니다.

 Commented at 2010/11/23 20: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28 12:07

이번 식빵은 저온 발효를 시켜서, 통밀이 들었지만 굉장히 쫄깃했어요. 나중에 몰아서 사진을 올려보려구요.

 Commented by 쌤요 at 2010/11/25 16:39 

열 번째 식빵이 기대되네요!

(그런데, 밥은 어디에?, =ㅂ=!!)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11/28 12:07

뭐 밥은 결국 끼니를 의미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