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티타임 안내
계기 그 ‘소셜 네트워킹 시스템’의 힘이 이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서점 근처 커피숍에서 모임을 한다는 걸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 자리잡은 문화공간 ‘키움(‘티움’은 서점 내부의 공간입니다. 혼동하는 분들이 계셔서…)’에서 같은 성격의 자리를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저는 단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응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까지 했던 티타임들의 결산이 될 수 있는 자리를 어떻게든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모든 것을 먹어본 남자>가 나왔을 때 가졌던 것과 같은 자리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마땅한 자리 생각이 나지 않아서 고민하던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장소와 시간 시간 그래서, 이미지에 나와 있는 시간에 벌어질 결산 티타임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바쁜 시간 쪼개서 찾아주셨던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으니 꼭 와주시고, 아니면 여태까지 생각은 하셨지만 오지 못하신 분들도 어쩌면 당분간 또는 아주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자리에 와 주십사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마음 같아서는 가마솥이라도 걸어놓고 도가니는 아니더라도 닭이나마 끓여서 나눠먹는 자리를 만들고 싶은데 그럴 여건의 공간은 아니라서, 탄수화물과 당 위주의 군것질거리를 골고루 만들어 차려놓으려 합니다. 오시는 길에 가볍게 단백질 위주의 요기를 하시고(그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디저트 삼아 즐기시는 자리로 생각하면 딱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단백질을 드시고 싶은 분이라면 콩 위주로는 준비할 수 있습니다.
차? 티타임이라 차를 준비해야 되는데, 물을 끓이거나 할 시설이 없어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_-;;; 그래서 병물이나 탄산수 같은 걸 제가 준비하고, 커피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쉬우시더라도 근처에서 사 오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커피 케이터링이 되는지 제가 잘 몰라서… 이 부분은 조금 더 가능성을 타진해보려 합니다.
회비? 저도 공간을 제공받는 것이기 때문에 회비 같은 건 없습니다. 먹을 건 제가 알아서 준비하려 하는데, 대신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시는지 알면 미리 계획 및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덧글이나 트위터, 메일 다 좋습니다. 물론 2차 또는 뒷풀이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알려주시면 그런 계획을 짜는 데도 아울러 도움이 됩니다. 댁에 먹다 남은 술이나 반찬 같은 걸 가져오시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됩니다. 포트럭까지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 같이 나눠 먹는 것처럼 훈훈한 게 없으니까요.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정말 솥 걸어놓고 쌀밥 새로 따끈하게 지어서…-_-;;;;
프로그램 음식을 준비하는 것 말고 정확하게 무엇을 할지는 아직도 정하지 않았습니다만, 여태껏 벌어진 자리에서 절 뵌 분이라면 제가 (어쩌면 생각한 것과 달리) 만담형 인간이라는 걸 알아차리셨을 터… 아마도 본능적으로 결산만담 같은 걸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담의 내용은 아직 미정입니다. 물론 이것도 제안 받습니다. 한 달쯤만 시간이 있었어도 기타라도 쳐 볼텐데 너무 못쳐서… 다음 책을 내게 된다면 그때는 뭐 그런 것도 준비하지요. 사실 원하는 건 미러볼을 하나 가져다가 가운데에 걸어놓고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1577’나 일본 비꾸 카메라 주제가 등등으로만 재생목록을 만들어서 디제잉하고 춤추는 뭐 그런 건데… 그것도 다음 기회에.
마무리 공간의 담당자분들께서 ##명이 수용인원이라고 하시던데, 그런 거에 상관없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by bluexmas | 2010/07/22 18:58 | Book | 트랙백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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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실거죠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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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 퇴근길에 꼭 들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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