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레몬 케이크의 변주와 아이싱

어째 요즘은 계속 이런 식의 치고 빠지는 글만 올리는 분위기. 시간이 별로 없다T_T

어제 만들었던 머핀을 시식해보니 단맛이 일단 너무 부족했고, 또 밀가루 또한 너무 많이 줄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밀가루는 1/2컵 줄였던 가운데 1/4컵을 다시 더했고, 단맛은 가루설탕으로 아이싱(가루설탕 1컵+물 2큰술, 오렌지와 레몬 제스트를 더했다)을 만들어 발라주는 것으로 더했다. 흰자와 노른자를 갈라서 따로 올린 뒤, 노른자 위주의 반죽을 만든 다음 마지막에 머랭을 섞었다. 그러나 그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어쨌든, 파운드케이크는 아니지만(버터를 많이 쓰는 파운드케이크는 자주 만들면 파산한다-_-;;;), 제법 파운드케이크처럼 생겼다. 175도에서 50분 정도 구웠다. 맛을 보았는데 아이싱은 괜찮았지만 계란 냄새를 지워야 할 것 같다.

 by bluexmas | 2010/07/15 17:54 | Taste | 트랙백 | 덧글(10)

 Commented by Raye at 2010/07/15 20:46 

어제 현대백화점에서 ‘샤워크림’이라도 사신 줄알았는데 아닌가요~먹음직스럽게 갈라졌네용.^^; 현대백화점에 티낭트 생수가 의외로 있더라구요. 근데 2천원씩이나;;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6 01:05

“샤워크림” 대신 요거트를 샀어요. 솔직히 별로지만 사워크림은 별론데 비싸기까지 하니까 별로지만 싼 요거트를 꾸준히 씁니다. 더 비싼 물도 많죠. 4천원대도 있구요… 후덜덜;;;

 Commented by 푸켓몬스터 at 2010/07/15 23:39 

전 계란을 좋아하니까 계란 냄새를 안지워도 잘 먹을거에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6 01:05

그럼 담에 뵐때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크크크…

 Commented at 2010/07/16 01: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6 01:10

사실 거기에서 배운 거니까요…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들이기도 하구요. 노력은 물론 만분의 일쯤 들여서 하지요 뭐 크크. 답도 못 구합니다 사실은…

 Commented by Maria at 2010/07/16 09:59 

맛있게 먹었어요! 아..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꾸앙드로를 한 방울 떨어뜨려봤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8 01:44

사실 저도 그 생각했습니다. 그럼 계란 냄새도 좀 지우고… 조금 싸게 트리플 섹도 괜찮은데 한 병 사다 놓아야 되겠어요. 그 종류의 술이 은근히 쓸데가 많으니까요.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10/07/16 16:19 

머랭 비율이 높으면 괜히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설탕이 더 들어가니 그게 그거겠죠?

파운드 좋아하는데..제가 가지 않은 날엔 이것이었군요ㅜ.ㅜ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8 01:45

설탕은 더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아이싱에는 들어가겠죠. 파운드보다는 조금 덜 고급스러운 느낌이죠. 아무래도 버터도 계란도 들어가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