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르다몸 머핀 v2.0: 파운드케이크+글레이징
조금 뻑뻑했지만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월요일의 머핀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구워보고 싶었다. 일단 반죽을 똑같이 만든 다음 파운드케이크 틀에 넣어서 굽고, 오렌지 필이 들어있던 시럽을 글레이징처럼 써서 케이크(뭐 빵이거나 머핀이거나…)를 식힌 뒤 발라 조금 더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는 계획. 어찌된 영문인지 반죽이 거의 쿠키에 가까울 정도로 빡빡해져서 남은 오렌지시럽을 들이붓다시피해도 케이크와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실패한건가?-_-;;; 그래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확인해보니 적당히 촉촉해졌다.
# by bluexmas | 2010/07/07 09:58 | Taste | 트랙백 | 덧글(25)
Commented by 하니픽 at 2010/07/07 11:17
우와~ 저 이런 퍽퍽한 느낌의 머핀과 파운드케익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촉촉한 계열도 좋긴하지만!! 이런 퍽퍽한 스타일의 케익과 우유와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지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3
이건 그냥 먹기는 좀 많이 퍽퍽했어요. 그나마 글레이즈로 쓴 오렌지 시럽 덕분에 그럭저럭 촉촉해졌더라구요.
Commented by clove at 2010/07/07 11:48
저도, 묵직한 느낌의 케잌 좋아해요~ 오렌지와 카르다몸이라니, 상쾌한 향이 날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4
오렌지와 카르다몸은 은근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초콜렛칩 쿠키에 오렌지와 카르다몸을 넣어서 만드는 걸 좋아한답니다.
Commented by Cheese_fry at 2010/07/07 11:57
저도.. 보다보니 온갖 견과와 럼이 잔뜩 들어간 크리스마스 케잌이 갑자기 먹고 싶어졌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4
오오 아무도 먹지 않는다는 푸르츠케이크…그러나 잘 만들면 맛있다고, 제 원작자님께서 말씀하셨지요…
Commented by 루아 at 2010/07/07 12:32
오홍? 제가 아는 글레이즈드 파운드케잌 레시피엔 뜨거울때 확 부어라~ 고 하던데, 식힌 담에 붓는 레시피도 있군요? 그나저나 카르다몸 정말 좋아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5
저는 잘 몰라서 그냥 식힌 다음 조금씩 발라줬는데, 뜨거울때 부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시 찾아봐야 겠습니다.
향신료는 알고 쓰면 참 좋은 게 많지요~
Commented at 2010/07/07 13: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6
저는 어디에서 주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오렌지랑 조합이 괜찮더라구요. 카르다몸은 sweet/savory 양쪽 모두에 쓸 수 있는 향신료니까요.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10/07/07 16:44
다음날 먹으면 또 다른 맛이지 않을까요
반죽이 뻑뻑해서 우유를 들이부었지만 떡 될까봐 대충 섞었더니 표면이 바삭바삭해 졌어요,..크흐-_-;;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6
확실히 하룻밤 지나서 먹는 편이 더 맛있더라구요. 지방이 적당히 배어나오는게…
Commented at 2010/07/07 21:3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7
시나몬은 느낌이 단데 카르다몸은 조금 다르죠. 괜찮은 향신료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밥과술 at 2010/07/07 22:02
맛있겠네요. 파운드케익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저는 사진만 봐도…꿀꺽.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7
밥과 술 님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온갖 맛있는 걸 드시는 분이신데요 뭐.
Commented at 2010/07/07 22:5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7
맛있게 드셨어요?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반가웠어요~
Commented at 2010/07/07 23: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7/11 13:08
저희 어머니도 카스테라 같은 걸 만들어주시곤 했어요. 당근케이크 같은 경우는 저는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은근히 다른 집들에서는 많이 구워 먹더라구요. 파운드케이크에 콜라라니 멋진 조합인데요@_@
Commented by 꿀우유 at 2010/07/07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