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간식, 딸기 타르트
짜파게티도 좋고 감자탕도 좋고, 심지어는 삼겹살도 새벽의 “간식”으로 좋기는 한데, 의외로 단 음식이 먹고 싶을 때도 있다. 발로 만드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만들 수 있으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제과점보다 몇 발짝 옆에 있는 냉장고에서 바로 구원을 찾을 수 있어 좋다. 세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제치고 오늘 새벽의 간식으로 낙점받은 딸기 타르트. 새벽과 딸기는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지만, 그래서 더 먹고 싶었다. 딸기의 철이 이제 과거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먹으면서도 어째 조금 슬프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두 개 더 남았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있다. 아직 나는 딸기를 보낼 준비가 안 되어 있다.
# by bluexmas | 2010/05/23 02:42 | Taste | 트랙백 | 덧글(18)
전 갑자기 짜파게티가 엄청나게 생각나네요…과연 참을 수 있을지 제가 다 궁금합니다.
양파가 어디있더라…짜파게티에는 양파가 들어가줘야 제맛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비공개 덧글입니다.
딸기타르트 사진만 봐도 맛있어 보여요 TㅅT 아………
음식계의 지존으로 삼겠나이다.
비상용 간식으로 치스틱이나 만두를 쟁여놓는 저하고는 차원이 다르셔요.
움허허허
마스님을 사위로 얻을 시엄니들이 부럽구만유.
자주 만드는 저보다 이쁘게 만드셔 놓고 발로 만드셨다하면 저는 어디로 만들어야 하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