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잡담

1. 어제도 저녁에 운동하고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는 아침까지 잤다. 이렇게 쓰니까 굉장히 잉여처럼 느껴진다.

2. 왜 트위터는 접속도 안 되는 경우가 이렇게 많지? 고래그림이 귀엽기는 한데 그래도 연결 안 되면 짜증난다.

3. 오늘은 홍대 앞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운전을 해서 가봤다. 오후에는 그래도 강변 북로가 심하게 막히지 않았다.

3-1. 올때는 돌아서 온 것 같다. 내비게이션 있으면 좋을텐데…(“아는 길만 다니니까 필요 없어”)

4. 홍대앞 먹부림의 동선은, 커피콩(과 에스프레소)-빵-사시미-짜장면과 삼치물만두-케이크.

5. 집에 오면서, 내가 또 실패한다면 그건 자기검열이 심해서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놓기도 전에 폐기처분.

6. 내가 말 실수했나…?

7. 적당한 자기 소개,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기 홍보는 어떻게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8. 오랜만에 소주를 반 병 마셨는데, 역시 맛 없는 술이라는 걸 다시 확인했다. 우리나라의 술은 너무 달아서 문제.

8-1. 소주가 싼 술이어서 문제라는 것이 아니다.

9. 술도 달고, 음식에도 은근히 단맛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디저트 파는 곳에서는 달면 항의가 들어온다고.

10. 박찬호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자마자 홈런 두 방 맞았던데 오래 못 버틸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자꾸…

11. 더울 줄 알고 반팔 티셔츠를 입고 나갔는데 오히려 좀 썰렁했다. 그러나 올 여름은 또 어떻게 날지…

12. 어제 오늘 뭔가를 만들어 봤는데, 역시 성질이 급해서 잘 만들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나는 너무 인내심이 없다.

13. 그러게 연락 좀…

14.

15. 홍대앞 카페 501이 없어졌다는 걸 오늘 알았다. 사장님 블로그 보시면 연락이라도 주세요… 궁금해요.

 by bluexmas | 2010/05/19 23:58 | Life | 트랙백 | 덧글(22)

 Commented by 펠로우 at 2010/05/20 00:05 

소주는 좀 그렇죠… 그래도 국산맥주는 음식과 곁들이면 그럭저럭 잘 넘어갑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2

네, 음식이랑 마시면 그래도 괜찮더군요. 우리나라 ## 나쁘다 라고 말하는 그 상황이 참 마음 편치 않습니다.

 Commented by kihyuni80 at 2010/05/20 00:25 

전에는 소주 달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 ‘으잉?’ 했는데, 이제 절감합니다.

맥주는 밍밍하고…그래서 사람들이 소맥을 먹나봅니다. ‘ㅅ’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3

소주의 단맛은 좀 닝닝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맥주도 좀 심심하죠…

 Commented by 푸켓몬스터 at 2010/05/20 01:47 

그렇죠 소주는 달죠…

내가 달다면 주당인줄 아는데 맛 자체가 단걸 어쩌라고…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3

그러니까요. 맛 자체가 달죠…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10/05/20 08:16 

9. 디져트는 진짜진짜 달아야 하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4

디저트로 먹어야 하면 달아야 하는데 또 너무 달아도 먹기 힘들어서 균형 맞추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모처에서 디저트를 열심히 먹었는데 좀 많이 달더라구요.

 Commented by i r i s at 2010/05/20 10:18 

홍대앞 먹부림 동선의 마지막 코스인 케이크, 포스팅 기대해도 되는 건가요 +_+? (반짝)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4

아, 그 집 케이크는 여러 번 가서 여러 종류 먹기는 했는데 글은 별로 쓴 적이 없네요. 일단 다른 것들을 올려볼께요~

 Commented at 2010/05/20 10: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4

덕분에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Commented by anniu at 2010/05/20 11:30 

501 사장님 블로그요, 아실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올려봅니다;;

http://blog.naver.com/alter501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5

닫으신지 좀 되었더라구요. 홍대앞에도 카페가 너무 많아서 어려운걸까요?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10/05/20 14:22 

12번….저도 구상은 장황하게 하는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성질을 못 이겨서 망쳐버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5

인내를 요하는 베이킹은 못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체질에는 그저 비스킷 같은 거나…

 Commented by 보리초코 at 2010/05/20 17:01 

2.저는 고래 그림이 귀여워서 가끔 접속이 안되어도 괜찮구나…하는데

그것도 트위터 의존도가 매우 낮은 탓이겠지요 후후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6

그래도 요 며칠은 좀 낫더라구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하길래…

 Commented by momo at 2010/05/20 21:55 

전 네비없으면 암데도 못가는데…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6

어떤 고마운분께서 네비를 희사해주셔서 요즘 안 가본데도 막 용감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squamata at 2010/05/21 07:33 

(희석식) 소주야 어차피 맛 포기니까 상관 없지만 청주나 탁주들은 감미료 좀 안 들어간 걸 먹고픈 생각이 좀 자주. 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술은 단 것이 좋아서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6/02 02:57

네, 정말 감미료 들어간 막걸리 싫더라구요. 복분자주도 많이 달던데 설탕 안 넣고 그렇게 달게 만들 수 있는건지 궁금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