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의 패턴과 기타 잡담
링크의 패턴
(어쩌면 예전에 했던 이야기일 수도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슬슬 예전에 쓴 적이 있는 이야기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하기 시작했다…)
내 블로그에는 스스로 좀 웃기, 아니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링크의 패턴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글을 밸리에 내보내서 꾸준히 사람들이 늘어가는 과정에서 언제나 볼 수 있었던 것인데, 일단 음식 관련 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링크를 추가한다.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제에 관한 글일 수록 링크 수가 많아진다.
그러다가 어제 올렸던 것과 같은 잡담글, 내가 생각하는 내 블로그의 성격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글이나 조금 마음 놓고 비아냥거리는 글을 올리면 그 링크 가운데 몇 개가 바로 끊긴다. 그러다가 또 음식에 관한 글을 올리면 또 늘어나고… 그런 패턴이 계속해서 되풀이 되고 있다. 그냥, 재미있다.
기타 잡담
1. 불규칙한 잠의 주기가 돌고 돌아, 이제는 다시 밤에 자는 상황으로 거의 되돌아온 듯 싶다. 아예 외출을 하지 않으면 자는 시간대나 지속 여부에 대해 신경을 덜 쓰게 된다.
2. 일이 잘 앞으로 나아가지 않아서 약간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다. 오늘은 좀 덜한 듯.
3. 오랜만에 산 책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벌써 다 왔다. 주문한지가 채 2주도 안 된 것 같은데?
4. 오늘은 날씨도 좋은데 낮에는 거의 잠을 잤다. 자다가 일어나서 눈에 띄는 뭔가를 먹고 또 자는 즐거움은 참 만만치 않다. 그러나 대신 새벽까지 일하면 이게 뭔 부귀영화냐 싶다-_-;;;
5. 어제 오랜만에 옛 회사 부사장님-이 양반도 회사 떠나셨음-께 메일을 보냈는데, ‘혹시 취직할 생각이 있으면-‘이라며 우리나라에 있는 모 회사를 언급하시더라. 물론 회사 다시 갈 생각도 없고, 일을 1년이나 손에서 놓은 나를 받아줄 회사도 있을 것 같지 않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하고 있는 거 안 되면 다시 회사나-?’와 같은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다. 그건 내가 지금 하는 일에도 모욕, 회사 열심히 다니는 사람에게도 모욕이다.
6. 그리고 솔직히 그 회사는… (P씨 듣고 계신가요? 아이고 나는 그와 달라, 라는 말씀을 언제나 입에 달고 사셨던 M씨는 어떤가 모르겠네)
7. 우리나라에서 파는 버터에 물이 많이 들어가 있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아마 그럴지도?
8. 호주산 갈비살 맛 없더라. 그보다 더 싼 척 스테이크가 훨씬 나은 듯.
9. 아, 스테이크… 지난 주에 어디에선가 스테이크를 먹었지.
10. 지방선거철인데, 특정 정치인에 대한 비판이랄지 이런 건 이 블로그에 올리고 싶지도 않고 그런 걸 할만큼 다른 사람들처럼 혜안도 없는데, 단 ‘유치원 무상교육’, ‘친환경 무상 급식’ 이런 건 정말 가능한지 잘 모르겠다. 무상 급식은 그렇다고 쳐도, 친환경은 과연 무슨 상관이 있나?
11. 급식과 전체주의
12. 요즘 내 삶의 낙이 무엇인가 자꾸 생각하게 된다. 뭐지?
13. 무지에서 서랍장 사서 정리한다고 그래놓고 아직도 안 사고 있다. 귀찮아서 그러나 아니면 돈이 없어서…?
# by bluexmas | 2010/05/13 02:27 | Life | 트랙백 | 덧글(16)
저도 요즘 내 삶의 낙이 무엇인가 하면서 하던 게임도 그만두고…
그냥 질풍노도인듯 싶습니다 뒤늦은 사춘기인지…
학교에 납부한다는 뜻인거죠….
실제로 경북인가 경남에선가는 하고 있다는듯….
전 뭐 소수긴 하지만 가끔 잉여력 가득한 글(..)을 올리면 숫자가 줄더군요ㅋㅋ;…
그리고 버럭거리는 소리를 하고나면 줄어들고;;;
글 한두개만 보고 바로 링크를 추가하는건지 나중에 링크 삭제하기도 귀찮아서 바로는 추가 못하겠는데 말이에요.
호주산 갈비는 어디에서 사도 맛이 없나봐요, 몇번 먹을걸 참았다가 한우를 먹어야하나 싶어요; 현실은 그냥 돼지갈비로 만족하자…가 됩니다ㅠ_ㅠ;
날씨 좋아지니까 나갈 일이 줄어드네요. 헤헤헤…. 이런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ㅅ;/
햇살 가득한 방 안에서 하루종일 뒹굴며 책이나 보고 싶은 그런 날이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