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딸기 바닐라 빈 아이스크림

오랜만에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예전에 만들었던, 사워크림을 바탕으로 한 딸기 아이스크림은 별로 맛이 없었는데, 그래도 이건 좀 괜찮은듯. 딸기와 바닐라빈을 같이 쓸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이걸 보고 시도하게 되었다. 커스터드를 바탕으로 한 경우라면 딸기만 쓰는 경우보다는 조금 나은 듯(커스터드는 언제나 쓰는, 계란 노른자 여섯 개+우유 250ml, 크림 500ml+설탕 1/4컵의 배합이다).

가뜩이나 발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스타일리스트의 사진과 함께 놓고 보니 더더욱 발로 찍은 듯한 느낌이..-_-;;

UPDATE: 그러고 보니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얘기를 안 썼다-_-;;; 보통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드는 조리법을 따라 만들어 기계에 돌리고, 딸기는 따로 설탕에 살짝 절였다가 즙이 나오면 냄비에 끓여서 조린 다음 아이스크림이 거의 다 돌아갔을 때 섞어주면 된다.

 by bluexmas | 2010/05/03 16:26 | Taste | 트랙백 | 덧글(33)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10/05/03 16:43 

어 저 일등이네요

젤라틴을 샀지만 쓸 일이 잘 없어요..저 그릇 있으면 자주 해 먹을 것 같은데..하나 장만해야 겠네요@_@

두번 째 샷은 어쩐지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참지 못하고 누군가 먹어 버린 느낌:9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5

젤라틴으로 뭐든지 굳힐 수 있어요. 과일은 물론 고기국물도, 김치 국물도… 김치 젤리나 한 번 만들어봐야 겠네요. 열무김치 젤리 괜찮겠네요.

 Commented by 유우롱 at 2010/05/03 16:58 

항가항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5

혹시 ‘하악하악’ 이 항가항가가 된건가요-_-;;;

 Commented by 유우롱 at 2010/05/09 22:57

네 흐하하^^;;;

 Commented by 풍금소리 at 2010/05/03 17:11 

어엇!이 포스팅을 왜 지금에서야 확인했는지…

직접 만드셨다 하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나이다.

도대체 못하시는 것이 무언지.

저를 숙연하게까지 만드시네요.

물론,고전적으로 우유와 계란을 사용하신 거겠죠?

그 정갈한 과정을 수행하셨다 하니…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6

아 바로 그때 올렸던 건 건데요. 만드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잘 만드는 게 문제죠. 흉내만 내는 수준이지 그렇게 잘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소피 at 2010/05/03 17:44 

으앗.. +_+ 바닐라 빈이 콕콕 박혀있는 모습이 은혜롭네요..*_*/

아이스크림 메이커? 그게 없으면 몇 번을 긁어 주고 냉동실에 넣고 긁어 주고 넣고 X3 ?

를 반복해야 한다고 해서 (핑계로) 안만들고 있는데 음.. 왠지 도전 욕구가 생깁니다 !

+_+)b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6

아이스크림 기계가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으니 좋아하시면 지르시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렵지는 않으니 도전해보세요^^

 Commented by 해피다다 at 2010/05/03 18:14 

우와…이젠 아이스크림까지 만드세요? 그리고 인증샷 올렸습니다! ㅋ 와서 보세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6

인증샷 감사합니다~ 아이스크림 별로 어렵지 않아요. 변변치 않지만 여러 번 만들어서 올린 적 있거든요~^^

 Commented by Miso at 2010/05/03 18:35 

오 예쁘네요! 딸기아이스크림 좋아하는데 저렇게 만드니 더 맛있을거 같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7

딸기랑 바닐라 빈이 그럭저럭 잘 어울리더라구요. 바닐라 빈은 두루두루 잘 어울리기는 하죠~

 Commented by 달콤 at 2010/05/03 19:02 

아이스크림도 만드시는 대단한 bluexmas님 😀

전 사먹는것도 귀찮아서 잘 안하는 그런 게으름 최고조인 =_=;;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7

사먹기 귀찮아서 만들어 먹는다면 말이 될까요^^

 Commented by JuNe at 2010/05/03 20:22 

달걀노른자 덜 넣었더니 셔벗처럼 되었는데, 딸기를 넣은 쪽은 그래도 아이스크림 비슷하게 나왔어요. 기계가 없으면 노는 손을 써서 얼리고 긁고 섞고 반복했는데, 핸드믹서로 섞어주기라도 하는 편이 더 나았을까 싶어요. 기계사면 더이상 둘데도 없어서 그냥 여름내내 노는 손을 활용해야겠습니다 아니 그 전에 정리를 해야지 이것아ㅠ_ㅠ;;;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8

계란 노른자 안 넣으면 아무래도 재료의 맛이 더 살지요. 젤라토는 전분도 쓰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셔벳도 괜찮죠 뭐 이제 더워지니까요~

 Commented by i r i s at 2010/05/03 20:44 

엉엉엉엉 오늘 날씨가 무지무지 더워서 아이스크림 먹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귀신같은 bluexmas님의 아이스크림 포스팅이 T_T 저는 그저 웁니다.. 아아..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8

T_T 죄송해요 맨날 이런 포스팅만 올리고… 두 가지 더 있는데 어떻게 하죠-_-;;;

 Commented at 2010/05/03 21: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8

그래도 집에서 만들면 아주 달지 않게 만들 수 있으니까 좋아하시면 차라리 만들어 드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squamata at 2010/05/03 23:16 

바지런하세요. 본가 어디 구석에 어머니가 쳐박아 둔 기계가 있기는 할 텐데.

딸기도 이제 갔나요? 봄은 없고 아아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9

딸기도 이젠 거의 없어지고 봄도 갔고 뭐 그렇지요… 좋은 계절은 언제나 금방 가더라구요.

 Commented by  at 2010/05/03 23:23 

아앗, 저도 만들어야겠어요.

뱃살을 한 2킬로만 덜어내고 나서요-_-;;;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39

아아 뱃살은 그냥 달고 함께 사는 겁니다. 공생하는 관계가 좋은 관계죠…

 Commented by 달에 at 2010/05/03 23:39 

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색이 너무 고와요.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입안에 진한 여운을 남길 것 같습니다.

이밤, 또 눈으로 먹네요 헤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40

네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세요? 눈 말고 입으로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할텐데요…

 Commented by mew at 2010/05/03 23:42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40

ㅠㅠㅠㅠ 거제도만 아니어도 ㅠㅠㅠㅠ

 Commented by h at 2010/05/04 10:08 

너무나 먹음직 스러운걸요!

체크해놨다가 나중에 한번 시도해봐야할것 같아요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40

네, 그냥 바닐라랑 딸기쨈으로만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Commented by yunz at 2010/05/04 10:18 

우아- 아주 예쁘게 생겼네요*_* 저는 딸기를 별로 좋아해본 기억이 없는데, 그러니까 ‘나 딸기 너무 좋아!’라고 말하면서 크게 미소를 지어본 적이 없는데, 퍼드시다 만 사진을 보니 입맛을 다시며 미소가ㅋ (저는, 그냥 가만히 있는 음식보다 누가 먹고 있는 게 더 유혹(ㅋ)적이더라구요) 잘 드시고, 감기도 얼른 나으세요!! 마라통이야 다음에 건강할 때 하시면 되니까요. 고민도 너무 많이 마시고, 병원도 잘 챙겨 다니세요- 참참참, 어린이날도 즐겁게 보내세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5/09 16:41

저는 딸기를 정말 좋아해요. 사시사철 딸기만 먹었으면 좋겠더라구요. 며칠 전에도 사다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덕분에 어린이 날도 즐겁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