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Paul-빵보다 멍청한 공간

드디어 여의도의 폴에 빵을 사러 갔다. 아무개님의 회사 바로 옆 건물이라고 해서 신길역에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생각보다도 엄한 위치에 있어서 깜짝 놀랐고, 그 엄한 위치에서 공간을 아주 엄하게 꾸며놓고 있어서 두 번 놀랐다.

뭐 빵집이니까 일단 빵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기본적으로 케이크나 크로아상등 지방이 많이 들어간 빵이며 간식빵들은 내가 잘 먹지 않는지라 생각보다 고를 빵이 별로 없었다. 기껏 뺑드미나 치아바타, 바게트(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프랑스 빵집인데 있었겠지?) 정도일텐데, 빵들이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단 너무 컸다. 보통 치아바타가 사람들이 신는 샌달이라면 폴의 치아바타는 설인, 또는 사스콰치의 샌달쯤 되겠더라-_-;;; 크기가 큰 내 얼굴만하고, 무게도 엄청 무거우며 가격도 7천원대였나? 사실 프랑스빵집에서 치아바타라니 웃기다고 생각은 했지만 딱히 더 관심가는 빵이 없었다. 어쩌면 그만큼 별로 내키지 않았다는 말도 되겠지? 그래서 그걸 사고, 맛이나 볼까 세 개들이 초콜렛 마카롱(6,000), 그리고 내가 먹지 않았지만 뺑 오 쇼콜라를 하나 샀다.

마카롱은 바로 그 오후에 어느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먹게 되었는데 사실 마카롱을 만들고 싶기는 해도 즐겨먹고 싶은 생각은 없고 따라서 잘 먹지 않는지라 비교는 불가능한데(가장 맛있게 먹었던 마카롱은 어이없게도 핀란드에서;;; 점원이 예뻐서 산 것이었는데 사실 맛도 좋았다-_-;;;), 미친 듯이 달지 않은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점수를 딸 수 있었다. 쫀득쫀득함과 크림의 식감 조화 및 대조도괜찮았고. 그러나 결국 가격의 압박이 너무 심해 그냥 내가 조만간 만들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나에 이천원은 좀 너무 비싼 거 아닌가? 그거 세 개가 결국 점심에 먹었던, 괜찮았던 순대국 한 그릇 가격하고 같으니까.

그 다음날 아침에 치아바타를 잘라보았는데, 일단 두툼한 겉껍데기 속에 구멍이 숭숭 뚫인, 그러나 마르지 않은 속살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만난적 없는 식감이었다. 그러나 조금 이상하게도 빵을 먹는데 나는 냄새가 좀 오래된 쌀이나 밀가루로 밥이나 빵을 만들었을때 나는 군내같은, 살짝 텁텁하게 절어버린 듯한 것이어서 계속 좀 걸렸다. 정확하게 이 냄새가 발효과정에서 나온 건지, 밀가루 자체에서 난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굳이 찍어야 한다면 밀가루를 답으로…) 그 냄새가 주는 텁텁한 느낌은 썩 반갑지 않았다. 하여간 그래서 빵에서는 명품값을 내고 명품상표가 찍힌 무엇인가를 샀는데, 이게 어딘가 모르게 명품에서 살짝 빠지는 고급 상표제품의 느낌까지 밖에는 나지 않아서 살짝 아쉬운, 그런 느낌이 났다. 여의도를 자주 가지는 않지만 서래마을이랑 압구정동에도 가게가 생긴다니 종종 가서 좀 먹어봐야 되겠다. 이 정도의 비싼 집이라면 글도 개별적으로 써서 좀 모셔줘야 하는 것 아닐까?

빵 자체에 대해서 그렇게 불만족스럽지는 않았는데, 잠깐 머물렀을 뿐이지만 그 공간의 짜임새에는 굉장히 불만스러웠다. 나는 사실 이 가게에서 음식도 파는지 전혀 몰랐다(다른 사람들 글을 건성으로 봐서;;;). 그래서 단순하게 빵이나 케이크만 파는 집인줄 알았는데, 그 공간보다 탁자가 놓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더 넓다는데 조금 놀랐다. 그러나 그것보다, 그 공간의 배치에 더 놀랐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빵을 사서 거기에서 차와 함께 먹을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빵을 그냥 사가지고 가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종류의 판매공간 동선은 그 두 사람들이 섞이지 않도록 분리를 해야 되는데, 떡허니 중간에 빵을 파는 공간을 박아 놓아서 결국 두 부류의 사람 모두와 손님 시중드는 웨이터까지, 사람이 많아진다면 모두가 불편해질 공간 배치를 해 놓은 이 센스란 참… 처음에 문 열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줄을 섰다던데, 어느 정도 이상으로 줄을 선다면 기본적으로 문을 열자마자 있는 차 마시는 공간은 쓸 수가 없어지지 않을까?

게다가 그 많지도 않은 빵을 파는 방식이, 유리장에 넣어놓고 손님들이 말하는 걸 하나하나 집어주는 것이라면 그 회전도 더 느리지 않나? 손님들은 결국 줄을 서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며 프랑스식으로 긴 빵의 이름을 하나하나 말해서 종업원들이 집어 들게 만들고, 또 다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 오른쪽의 계산대로 와서 계산을 하고 가게를 나가게 된다. 이 무슨 동선이 말도 안되는… 온도에 민감한 것들이야 냉장고에 넣는다고 쳐도, 굳이 보통 빵 종류까지 그렇게 해야 되는지는 그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뭐 이 모든 것이 프랑스에서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말하면 내가 무슨 할말이 있겠냐만. 다음에 들어설 매장들은 동선을 어떻게 만들어 놓을지 궁금해서라도 꼭 가봐야겠다.

참, 위탁 시식단에게 주었던 뺑 오 쇼콜라 또한 아주 열렬한 반응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크로아상과 같은 빵을 거의 먹지 않는다. 하물며 거기에 초콜렛까지 넣은 빵이라면…

사족

1. 듣기로 품질관리나 뭐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해서 냉동된 반죽을 들여와서 굽는다고 알고 있다.

2. 최근 모 잡지에도 외국에서 들어오는 음식점에 대한 기사에서 폴을 언급하고 있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야채를 농장과 계약해서 따로 농사짓기로 하고 들여왔다던데…폴이 그 정도의 상표였는지는 몰랐다.

 by bluexmas | 2010/02/08 09:01 | Taste | 트랙백 | 덧글(57)

 Commented by shortly at 2010/02/08 10:07 

흠 빠리의 폴 빵에서도 묘사하신 냄새가 났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8 10:08

음 결국 파리지앙의 냄새인가요? 흐흐… 품질 관리 하나는 제대로 하는 모양입니다. 프랑스에서 나는 냄새가 그대로 나니까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Commented by 키르난 at 2010/02/08 10:14 

프랑스에서 위치 배치까지 지정했을 것 같진 않고요….;

주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한국에는 고급 빵집으로 들어왔지만 프랑스에서는 파리바게트정도랍니다. 그리고 매장자체가 먹고 가는 자리보다는 테이크아웃 계통의 분위기가 강하고 작은 매장도 많고요.

그래서 분위기가 확 바뀌어 들어온데다 비싸다는 말에 슬슬 꼬리를 빼고 있던 참에 안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해주시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8 10:20

제가 들은 얘기를 종합해보면 가게 구조 역시 프랑스에서 지시하는 바에 따르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인테리어나 이런 것도 가게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큰 회사들에는 그런 매뉴얼이 잘 되어 있죠. 파리바게트 같은 곳만 봐도 그러니까요.

맛으로만 놓고 본다면 드셔보실만한 빵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Commented by nibs17 at 2010/02/08 11:48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정확하게는 여기서 파리바케트 빵 사는것 만큼 쉽게 갈 수 있는 가격대의 가게는 아니라더군요.

 Commented by 펠로우 at 2010/02/08 10:18 

마카롱은 스타벅스에서도 개당 2천원이니, 국내서 평균적인 가격이라 봐야겠죠;;

여의도 들를 일 있을때 한번 가봤는데, 내부구조가 너무 이상해보여서 그냥 집에 왔습니다. 가게에 저를 끼워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8 10:21

그렇군요. 그럼 마카롱 전체가 너무 비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들기에 번거롭지만 비싼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과자는 아니니까요.

저만 내부구조에 대해서 생각한 것은 아니었군요. 은근히 기분이 나빠지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Commented by 루아 at 2010/02/08 10:21 

냉동된 반죽을…프랑스에서 직수입이요?? 쩐내 좀 나겠는데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8 10:22

뭐 비교는 불가지만… 미국의 큰 수퍼마켓들에서 파는 빵도 프랜차이즈마다 다르지만 냉동생지가 대부분이죠;;; 물론 거기에 비교하면 기분 나쁘다고 하겠지만…신선한 냄새는 아니었습니다-_-;;;

 Commented by 루아 at 2010/02/08 10:45

오오…그런거였군요. 우월한 미각이 아니면 눈치 못채는 건가요 ;ㅁ;

 Commented by 나스타 at 2010/02/08 10:28 

아.. 쵸코 마카롱 먹고 싶어요!

(뜬금없이 이러고 나가면 이상하겠죠 -0-;;)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8 10:29

크 뭐 이상할 것 까지요. 마카롱 맛 괜찮았어요. 여의도 가면 한 번 들러서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10/02/08 11:00 

토욜에 많이 늦은 출근을 하면서(오후 3시가 넘었음….)

입이 심심하여.. 개당 7백원짜리 한입에 쏙~ 빵을 목표로 폴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바글바글하더군요…

태반이 20대 여성손님 무리들…..

뭐.. 비싼데라 비싼걸 먹으로 행차들 하신 비싼 공주님 들이신지라…

모두들 이뻤…..ㅠㅠ;;

저만 카고바지에 보드점퍼 걸치고 등산화신고 들어가서….

풍경과 안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해 드렸죠…ㅠㅠ;;

역시 빵의 식감은 좋은편이죠….

다만 주문 시스템과 가격이 걸림돌이라는게 문제지만…ㅠㅠ;;

피에스 : 카롤레가 개당 7천원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토욜날 보니 3천9백원이여서… 가격 조정을 계속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4

오오 닥슈님 좀 자주 가서 죽돌이(?)도 하고 그러시지요…

정말 가격조정을 계속 하는 것 같네요. 조금 있으면 빵값이 내릴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잠자는코알라 at 2010/02/08 11:13 

위탁 시식단 ㅋㅋㅋ 왠지 웃겨요!

그래도 빵은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그 공간을 한번 구경해 보고 싶기도 하고요.. 마지막 사진이 너무 멋져요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5

네 뭐 저도 제가 다 먹어볼 수 없는 관계로 위탁 시식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서 드셔보세요. 빵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다만 가격대 성능비는 좀…

 Commented by Cheese_fry at 2010/02/08 11:18 

빵보다 멍청한 공간.. 흐흐흐~ 요즘 별스럽지도 않은데 금테두른 빵집, 찻집들이 많아지나 봅니다. (이건 다 섹스앤더시티의 악영향이라고 할 밖에는..) 저는 독일식으로 좀 거친데 말린 견과류 잔뜩 들어간 빵을 좋아하는데, 서울 집 앞 파리크라상 빵 가격이 너무 비싸서 손이 떨려서 못 사먹었어요;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10/02/08 11:41

말린 건과류가 잔뜩은 아니지만 독일식 빵은 제대로 하는 집이 있습니다. 한남동의 악소라고요.

 Commented by Cheese_fry at 2010/02/08 13:42

아 highenough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국 가면 한 번 들러볼께요. 한남동에 커피 맛있는 집도 남산에 하나 있었는데.. 저는 그 뭐지.. 머리 땋은 것 처럼 생긴 빵이 좋아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5

악소는 저도 한 번 가봐야 되는데 아직 시간을 못 내고 있습니다. 다음에 가 보지요 뭐^^

 Commented by dobi at 2010/02/08 11:28 

멍청한 공간 대공감입니다. 특히 앉아서 먹다 보면 내가 무슨 죄를 졌다고 이 돈내고 이 공간에서 이런 서비스 받으면서 먹어야 하나… 그생각이 절로든는 가게였어요. 프랑스 김밥천국 같은느낌…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6

프랑스라면 바게트 천국이나 크로아상 천국이 제격이겠네요;;;

 Commented by F모C™ at 2010/02/08 13:17 

예전에 어느분이 여의도에 생긴 프랑스 빵집에서 줄이 애매해서 뒷분이 먼저 주문하신 일이 있었고 이건 뭔지 물어보면 그냥 빵 이름만 나왔다 하면 봉투에 샥샥 넣어버렸고 등등.. 왠지 그게 생각나네, 싶어서 찾아보니 그 집이 이 집이었군요; 동선이 이상하기는 하네요, 그렇다면 계산대는 손님이 줄 서는 쪽 반대편에 있어야하지 않나요;; 게다가 계산도 또 줄서서 하고;;

음식 만지는 사람이 돈 안만지게 한 배려라면 그러거니, 겠지만 아예 다른 줄이 또 생겨야하다니 뭔가 좀 머리속에서 아스트랄하다~하는 소리가 울려퍼져요orz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6

네 저도 그 글 읽었어요. 정말 비효율적인 동선이라서 그래서 빵 파나 싶던데요?

 Commented by 피어나는꽃 at 2010/02/08 13:40 

음… 그래도 전 3월에 한번 가보려고요.

다들 폴~ 폴~ 이러니 빵 맛이 궁금해서 견딜수가 있어야죠.

거리의 압박이 있어 다시 방문은 무리겠지만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6

네 아무래도 호기심이 폴폴 일어나지요?^^;;;;

꼭 한 번 들러보세요. 그래도 호기심은 채워줘야지요.

 Commented at 2010/02/08 13: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7

그냥 좀 멍청하게 짠 동선이죠.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사과하는 마음으로 빵을 좀 보내드리겠습니다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요즘 세상에 고객 접대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이 글이 쓸데없는 비판이라고 생각하면 장사하지 말아야죠. 자기들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저는?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10/02/08 14:41 

사스콰치에서 빵 터졌습니다.

뭐 나쁘지 않은데, 가격대 성능비는…T_T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8

네 사스콰치…아무도 안 웃어주셨는데 감사합니다T_T

가격대 성능비가 좀 아쉽죠.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여우달기 at 2010/02/08 14:50 

으음 한번가보고 싶었는데 못가고 그냥 호주로 돌아왔어요..

집에서 가까운곳에 김영모제과점이 있어서 그곳만 다녀왔’ㅂ’

김영모제과점에서 먹은빵은 다 맛있었어요 ㅠㅠ 어헝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8

김영모에 갔다오셨군요. 찹쌀떡이 맛있어 보이던데요^^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10/02/08 16:40 

크로아상을 좋아해서 이곳의 맛이 참 궁금하더라구요

케익의 높은 가격은 제법 합당하다고 느끼지만….마카롱엔 아무래도 동의할 수 없어요-_-;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8

요즘은 마카롱이 정말 너무 비싸지요. 집에서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Commented by 고선생 at 2010/02/08 17:11 

그게 무슨 냄새인지 알 것 같습니다. 원인은 저도 모르겠지만..

암튼 마카롱이란 녀석은 요사이 들어 블로그 여기저기서 주워듣게 되는 ‘새로운 음식’인데요.

빵이란 식사용빵같은것에만 관심있는 저라서 그런지 모르는게 많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9

앗 고선생님도 역시 아시는군요-_-;;;

독일에도 마카롱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독일 사람들은 단 걸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잖아요.

 Commented at 2010/02/08 18:0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0:59

로티보이는 별 거 아니고 커피 반죽을 빵 위에 돌돌돌 뿌려서 구워주면 될 것 같더라구요…

덧글을 드렸으니 이제는 신경 안 쓰셨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at 2010/02/08 19: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1:00

아닙니다. 저도 자리를 떠야 될 시간이었거든요. 제가 죄송하죠.

수요일 오후에 그쪽에 가야 되는데 내일 연락드리겠습니다~

 Commented by 아스나기 at 2010/02/08 21:04 

요즘들어 마카롱이란 음식을 자주 보게 되어서 저도 요 몇달 전에 한번 시식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빠리지앵은 무리라고 생각하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1:00

저는 빠리지앵은 커녕 코리안이나 오사너, 또는 오사니안으로도 자격 미달입니다.

 Commented by 달에 at 2010/02/08 22:59 

이글루스에서 한창 떠오르던 빵집이로군요. 궁금했지만 가격대가 너무 높은데다 가게 접근성도 용이치 않아서 건너건너 소식만 계속 듣네요. 헌데 좋은 이야기만 들려오는게 아니라서…

마카롱의 가격이..후덜덜입니다;;;

bluexmas님의 마카롱을 기대할렵니다, 에헤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1:02

으흐 마카롱은 정말 너무 어려워서…일단 이일 끝나면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자신은 없어요-_-;;;

 Commented by ra at 2010/02/08 23:46 

저 이번에 만든 치아바타 대박이었어요. 히히. 다음날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그렇게도 오지 않던 발효의 신이 잠든 사이에 다녀갔었나봐요 -_-

그래서 말인데요. 제 쓰레빠랑 교환어때요? 마카롱 3개에 치아바타 1개.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09 01:02

앗 저도 폴의 치아바타도 만든게 있는데 글 올려볼께요~

마카롱의 신과 랑데뷰하면 만들어서 드리겠습니다^^ 후우노용으로는 개껌 마카롱이라도 만들어야 할까요? 쇠고기 마카롱?T_T

 Commented by yeah at 2010/02/09 02:43 

여의도 가면 꼭 부첼라 빵을 놓치지 않는데, 벌써 드셔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거기 치아바타가 가장 맛있었는데 말이지요. 프렌차이징 베이커리로는 미고것이 괜찮았구요.

치아바타는 한번 구워볼까 생각중입니다만 좋은 레서피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혹 알고계시다면 공유를 부탁드려봅니다. 마카롱은 은근 좋은놈 만나기가 어렵군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12 04:03

아, 부첼라는 안 먹어봤어요. 눈으로만 보기에는 솔직히 별로고 저는 샌드위치를 밖에서 안 먹는데 치아바타만 팔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 번 구워보게 되면 글을 올릴때 레시피도 같이 올릴께요^^

 Commented by 아리난 at 2010/02/09 05:26 

원래도 그리 효율적이지 못한 공간인것 같은데;; 전에는 가운데 출입문이 오픈되어있었는데 얼마전에 가보니까 그쪽 문은 폐쇠하고 건물 안쪽으로만 들어올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가운데 문이 오픈되어 있으면 포장만 해서 나갈사람은 그쪽으로 다니면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종종 여의도 갈일이 생겨서 들리는데, 좀 비싸긴하지만;;; 다른곳의 맛이랑 좀 틀린편이니까 한두개씩 새로운 종류를 먹어보는 재미는 제법 쏠쏠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맛있으면 먹을뿐인 쉬운 소비자인가봐요ㅋㅋㅋ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12 04:05

네, 공간의 폭이 좁고 길이가 너무 길죠. 비율이 좀 안 맞더라구요. 여의도 가게 되면 뭐 한 번씩 맛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돈이 좀 많이 나가서 문제죠T_T

 Commented by 하니픽 at 2010/02/09 08:13 

저도 폴에 한번 가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다녀오셨군요!! 위치가 조금 애매하다는 점에서 가기 난감하겠지만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대대적인 홍보를 해서 그런지 흥미가 가더라구요~ 무엇보다 패션5가 집에서 워낙 머니 그나마 이정도로 가까운 곳에 맛난 가게가 있다고하면 흥미가 하니까요^^ 그런데…. 빵에서 그런 냄새가 난다니 ㅠ_ㅠ 냄새에 민감해서 초반에는 발효빵도 잘 못먹었건만 그런 냄새가 난다고 하면 조금 걱정되기도 하네요… 마카롱은 국내가격이 워낙에 비싸서….ㅠ_ㅠ 그냥 만들어 먹어야지요 어흑흑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12 04:06

적어도 패션파이브 보다 빵맛은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마카롱은 정말 만들어봐야겠어요.

 Commented by momo at 2010/02/10 09:21 

폴이 한국에서 완전 인기군요… 치아파타에서 이상한 냄새… … 올리브오일의 특유냄새도 아니고, 이스트의 냄새도 아니라면,,, 샤워도우일 확율도 있겠네요… 저도 먹어봐야겠어요.. 어떤 냄새인지 궁금함……ㅋ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12 04:10

저는 오래된 밀가루 냄새 같더라구요. 사워도우는 아닌 것 같구요. 뭔가가 좀 묵었나봐요.

 Commented by 볼빨간 at 2010/02/12 00:58 

한국에만왔다하면 최고급컨셉이 되어버리니 그저 그런가보다 할수밖에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2/12 04:10

그런가보다 하고 집에서 개판인 빵이라도 구워먹어야죠 뭐.

 Commented at 2010/02/13 10:09 

비공개 덧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