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디저트(1)-수퍼 레몬 아이스크림

만들려고 재료를 다 꺼내놓고 책을 펼칠때까지 몰랐다, 계란을 쓰지 않는 아이스크림이라서 불을 피울 필요도 없다는 것을. 그래서 너무나도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오히려 노란색 레몬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하얗다니 왠지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기본 커스터드를 응용해서 계란이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도 될듯.

재료

레몬 2개

설탕 100g

레몬즙 125ml(레몬 3개 분량)

우유 250ml

크림 250ml

소금 약간

만드는 법(푸드프로세서나 믹서가 필요하다)

1. 레몬 제스트를 푸드프로세서나 믹서에 직접 낸다.

2. 설탕을 넣고 푸드프로세서를 돌려 함께 섞어준다.

3. 레몬즙을 넣어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섞어준다.

4.소금과 우유, 크림을 넣고 섞어준다.

5. 한시간~하룻밤 정도 냉장고에 차게 보관했다가 얼려준다.

아무래도 계란이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다보니 그만큼 부드럽지 않은데, 레몬에는 보드카가 잘 어울리므로 3큰술 정도를 아이스크림 기계에 얼리기 전에 섞어주면 조금 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넣었어야만 하는데 막판에 까먹고 넣지 않아서 역시 단단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레몬과 소금은 은근히 잘어울리므로, 소금맛이 조금 두드러지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도 좋다.

 by bluexmas | 2010/01/12 16:06 | Taste | 트랙백 | 덧글(20)

 Commented by nabiko at 2010/01/12 17:41 

아악 ….진짜 맛있겠다.ㅠ.ㅠ)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6:58

아 좀 더 부드러워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맛은 그냥 그런 수준이었어요~ 더 맛있어야 되는데 T_T

 Commented by 러움 at 2010/01/12 19:42 

뒤늦게 링크하구 글 남겨봅니다.. 헤헤헤헤헤헤헤 전 지난번에 왔을때 했다고 생각했는데ㅠ 어쩐지 글이 안올라오시더라그여..(<-) //ㅅ//

보드카가 들어가는 레몬 아이스크림이라니 무지 상큼할거 같아요. 부지런하십니다 진짜.ㅠㅠ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7:00

보드카는 까먹고 못 넣었어요~ 상큼한데 좀 부스러져서 그렇네요.. .역시 보드카를 넣었어야 했어요.

 Commented by subin at 2010/01/12 20:08 

우와…

부럽다…

아이스크림 정말 되게 좋아해서…

아이스크림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거군요….우와..우와…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7:00

쥐시장 이런데에서 아이스크림 기계 정말 싼거 사셔도 집에서 만드실 수 있으니 한 번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고선생 at 2010/01/12 21:35 

정말 먹어보고 싶을 정도네요. 스스로 집에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은 얼마나 뿌듯할까요?

이탈리아 젤라또 중에 술맛이 강하게 나는 아이스크림도 있었는데 그런건 브랜디같은걸 많이 첨가해서 만드는걸까요? 아이스크림은 이탈리아쪽이 세계최고같습니다. 맛의 버라이어티함도 말이죠.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7:01

그런데 확실히 집에서 만들면 아주 깊은 맛은 없는 것 같네요. 젤라토는 계란을 쓰지 않고 옥수수 녹말등을 써서 열량은 낮지만 쫀득쫀득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죠. 몇 번 만들어봤는데 그렇게 성공적이지는않았어요.

 Commented by 딸기쇼트케이크 at 2010/01/12 23:09 

음~ 입에 침이 싹~ 고이네요 ㅎㅎㅎ

맛있어 보여요. 상큼! 할 것 같은 아이스크림이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7:01

갈비 먹고 먹으면 입가심을 딱 좋을 것 같은 맛이더라구요. 계란이 안 들어가서 좀 덜 느끼하기도 하구요.

 Commented by 푸켓몬스터 at 2010/01/13 01:16 

아우 저 레몬을 한입에 넣어서 먹고싶네요

물론 아이스크림도!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7:02

레몬을 다 한입에 드시면 너무 셔서 >_<하실듯…

 Commented by SF_GIRL at 2010/01/13 07:26 

아 보드카를 셔벗에..

저는 레몬이라는 과일을 추상적으로 좋아하는데 요리 기술이 부족하다보니 레몬이 아무리 싸도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아주 예전에 사둔 레몬은 즙 짜고 두 개 남았는데 무슨 장식용. ‘ㅅ’ bowl에 담아뒀더니 말라서 아주 작아졌어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7:02

저도 레몬, 라임과 같은 과일을 정말 추상적으로 좋아하는데 식초대신 음식만드는데 쓰구요, 샐러드 드레싱에도 쓰고, 레몬에이드를 만들어도 되고… 그냥 두고 봐도 좋더라구요^^

 Commented by 잠자는코알라 at 2010/01/13 10:39 

읔! 으악 ㅠㅠㅠ 침나와요 ㅠ.ㅠ 스쿱이 너무 이쁘네요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7:03

저 스쿱이 무게중심이 잘 잡혀서 딱딱한 아이스크림도 쉽게 퍼 낼 수 있더라구요^^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10/01/13 13:43 

잔에 소금을 둘러 준 레몬맛의 칵테일?을 마셨는데 제법 괜찮았던 기억이: )

‘으악 셔 하지만 좋아’ 를 반복하며 먹을 것 같아요ㅎㅎ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7:03

마가리타를 드셨나봐요. 정말 시지만 좋더라구요. 다음에는 커스터드 바탕으로 만들어봐야겠어요~

 Commented by zizi at 2010/01/14 00:17 

우와.. ;ㅁ; 날이 이래서 매콤뜨끈한 것 위주로 먹다보니 상큼한 게 더 먹고 싶었던 오늘이었는데 딱 좋은 게 올라왔네요. (해보면 안그렇겠지만) 쉬워보여서 더욱 끌리네요.

(전 처음 하는 요리는 아무리 쉬운 거라도 실패하더라구요. -_ㅜ)

 Commented by bluexmas at 2010/01/14 17:04

이건 정말 쉬워서 누구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 기계 없이도 만들 수 있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