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은 남의 일
어제 그런 글을 써 놓고 잠을 청했는데 어쩌다 보니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아니, 잠은 들었는데 깊이 들지 않았는지 무엇인가 나쁜 꿈을 꾸었는지 계속해서 잠에서 자다깨다를 되풀이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침에 일어나니까 허리가 또 아프더라… 그래서 오늘부터는 일을 다시 좀 열심히 해야되는데도 좀 밍기적거리다가 결국 운동도 대강 하고 돌아왔다. 겨울철, 날씨가 추우니까 지방을 두툼하게 두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제는 친구한테 오랜만에 메일이 왔는데, 자기 딸 태어났다고 메일 보낸지 한 7개월만인가? 갓 태어난 아기가 다 커서 방바닥에 앉아있는 사진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카드를 그래도 대부분 다 보냈는데, 미국에는 메일이라도 써야지…라고 생각하다가 결국 크리스마스를 넘겼다. 그냥 그런 것에 좀 지쳤는데,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고 싶지 않았다.
내일은 아바타 3D를 보러 간다. 사실 아바타라는 단어는 자꾸 싸이월드 시절 남자 미니미에는 왜 토끼 옷이 없냐고 불평하던 생각이 나도록 만든다.
# by bluexmas | 2009/12/27 03:12 | Life | 트랙백 | 덧글(9)
저같은경우엔 베개도 이것저것 바꿔보고 침구도 바꿔보고 침대보 세탁도 자주 하고 입욕제 떨어트려 목욕도 하고 배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잠을자면 잠이 잘오더라구요;;
허리가 아프시다니 매트리스도 뒤집어주시면 좋을것 같구요.
써놓고 보니 잠 잘자기도 힘들군요^^;
숙면을 취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야 한다고 했던 전문의 말이 얼핏기억이나네요
전 라디오 타이머를 맞추고 잠이들때까지 들어요